직영 아웃렛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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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유통전문인력 유입 따라

2007-01-11 오전 10:37:27

직영 형태의 아웃렛 개발이 늘고 있다. 직영 아웃렛은 개발업자가 직접 매장 운영관리에 참여해 입점업자에게 일정의 수수료를 챙기거나, 아예 100% 직접 운영하는 것. 개발 후 투자자에게 분양해 수익금만 챙기고 빠지는 분양과는 다른 형태. 최근 부천 「드림모아」, 대구 「파르코」를 비롯해 「까르푸」도 월드컵 주경기장이 있는 상암점과 대전유성점에 직영 아웃렛을 개발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에 의하면 현대 백화점도 울산에 대규모 아웃렛 개발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직영 아웃렛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유통 전문가들은 아웃렛 시장에 자본과 전문 인력의 유입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아웃렛 유통에 대한 금융권의 우호적 시각과 사업성에 매료를 느낀 개발업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 브라이트유니온 송종헌 이사는 “아웃렛 개발 초창기만 해도 부정적이었던 금융권의 시각이 최근 상당히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자금 조달이 과거에 비해 수월해 졌다”고 말했다. 유통 전문 인력의 유입도 수수료 아웃렛이 늘어나는 한 요인이다. 특히 백화점 출신들의 아웃렛 유통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수수료로 개발 중인 「드림모아」 「파르코」와 「까르푸」 아웃렛 쇼핑몰 개발도 백화점 출신들이 주도하고 있다. 「드림모아」 「파르코」는 롯데와 신세계, 「까르푸」는 뉴코아 출신이 주축. 직영 아웃렛이 느는 이유에 대해 수수료 운영 방식이 갖는 고유의 장점을 지적하는 이도 있다. 「드림모아」 김정수 부장은 “수수료 운영 방식은 임대 분양 개발 방식에 비해 상권 활성화에 대한 개발업자의 지속적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또 투자자 입장에선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매장 개설에 따른 리스크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최근 분양 방식으로 개발되던 상당수의 아웃렛이 일정 부분을 수수료나 아예 직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패션월드」는 시행사인 한섬과 에프엔에프의 직영분이 20%에 달하고, 같은 지역의 「둔산로데오타운」도 멀티플렉스관을 비롯해 근린시설 일부를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한다. 이 같은 직영화 경향은 경기악화 및 아웃렛 난개발에 따른 신뢰상실에 기인한 바도 크다. 한 개발업체 대표는 “아웃렛에 대한 거품 제기로 개발이익만 챙기고 빠진다는 인식이 강해져 분양만을 고집할 수 없어 일정부분 직영 분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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