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체들이 봄 상품을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맨스타」 「트래드클럽」 등의 신사복브랜드들이 3월, 4월에 판매하는 예복수트를 전년보다 20∼30% 인하시킨 30∼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노세일 정책으로 가격을 내렸다. 브랜드세일 때 70만원짜리를 30% 인하해 40만원대에 판매했었는데 이번 봄 상품에는 아예 40만원대로 낮춰 내놓았다. 가격은 낮췄지만 소재나 사양은 고급스러운 수트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패션부문사장 원대연)의 「갤럭시」는 기존의 68만원짜리를 가격을 20% 낮춘 ‘쉐빌로우 라인’과 45만원짜리 수트를 8천장을 내놓는다. 쉐빌로우 라인의 경우 생산물량은 1만4천장이며, 컬러는 네이비, 그레이 등이다. 기존의 「카디날」의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상품에 기능성(진주패드)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패션(대표 나종태)의 「맨스타」는 50만원짜리를 36만원에 판매하는 ‘블루라인’을 선보인다. 이 라인의 주고객은 30대 초·중반이며, 49만원(종전가격 70만원)짜리도 전체의 18%로 구성, 1만장을 내놓는다.
서울트래드클럽(대표 박상현)의 「트래드클럽」은 지난해 65만원에 판매하던 예복수트를 이번 봄에는 49만원에 내놓았다. 소재도 한층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이 회사 김희경 대리는 “종전의 150수보다 원단 가격이 1∼2천원 더 비싼 타스마니아 소재를 사용한 수트를 48만3천원에 판매한다. 컬러는 챠코 그레이와 네이비 컬러”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로」 「니나리찌」도 예전보다 20∼30% 싼 가격의 봄 상품을 내놓는다. 엘지패션(대표 이수호)의 「마에스트로」는 49만원짜리 수트를 1천장을 생산한다.
이 수트의 인하율은 30%이며 매장에서는 「파시스」라벨로 판매한다. 원풍물산(대표 이원기)의 「니나리찌」의 경우도 예년보다 20% 저렴한 60만원짜리 수트를 500장 생산한다.
한편 「로가디스」 「맨스타」 「캠브리지」 「트래드클럽」은 이번 시즌 고가라인을 강화한다.
「로가디스」의 경우 ‘브리티시’ 라인을 롱&슬림 스타일의 맵시 있고, 몸에 잘 맞아 떨어지도록 디자인을 보강했으며, 허리 포인트가 높고 암홀이 깊게 만들어 새롭게 내놓는다. 가격은 60만원대 기본물에서부터 85만원 이상의 고가로 기획했으며 수트, 재킷, 니트, 셔츠 등 토털 아이템을 전개한다.
「캠브리지」는 ‘로얄스탠다드’를, 「트래드클럽」은 105만원에 판매하는 고가라인인 ‘수프림컬렉션’을 500장 생산한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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