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1%선까지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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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외형성장 비해 구조취약

2007-01-10 오후 6:21:46

우리나라 국내전자상거래가 지난해 거래액이 6조원에 이를 정도로 외형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지만 구조적으로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이 발표한 ‘거래규모 6조원 시대의 인터넷쇼핑몰 상업특징과 성장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인터넷쇼핑몰 업체수는 2천896개로 2년전보다 55.3% 증가하고 거래액 역시 6조299억원으로 전년대비 80.1% 성장했다. 하지만 쇼핑몰 거래액의 비중이 국내 총 상거래액(1천386조원)의 0.5%로 동년 미국 전자상거래액(450억달러)이 소매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인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아 산업기반이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개인사업체 비중이 48.4%에 달하고 한 업체당 매출액이 23억9천200억원(2002년 기준) 수준으로 영세하며 소수 메이저 업체와 다수 소규모 업체간 양극화 현상 등 구조적으로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인터넷 쇼핑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 인터넷 쇼핑몰은 인지도 높은 유명 브랜드 입점을 늘려 사이트와 취급상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CRM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5%에 달하는 카드 수수료를 1%선까지 낮춰 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드결제 비율이 73.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유통마진이 5% 내외로 매우 낮은데다 배송료까지 부담해야 하는데도 TV홈쇼핑(2%) 할인점(1.5%)보다 높은 카드수수료를 물고 있어 경영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2년 전 대비해 종합몰의 매출액 증가율은 170%인 것에 반해, 전문몰은 119.2%로 소비자들이 여전히 종합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ㆍ오프라인 병행업체 수는 26.8% 증가해 온라인 전문업체의 84.6%에 비해 뒤졌으나, 거래액 증가율은 171%로 전문업체(129.4%)를 앞질러 온ㆍ오프라인 병행업체가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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