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가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제일모직, 엘지패션 등은 자사의 신사복 브랜드를 이르면 2004년부터 노세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IMF이후 세일이 일반화되면서 신사복 가격이 결정될 때 거품이 있었다. 세일을 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질서가 바로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2005년부터 모든 브랜드를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신사복 「빨질레리」를 노세일로 전환시켰으며, 정장 한벌 가격인 「갤럭시GX」라인과 「로가디스 화이트라벨」의 경우는 세일을 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 「로가디스」 「지방시」 등 3개 브랜드의 경우는 30% 세일을 하고 있다.
엘지패션은 2년전 선보인 고가 신사복인 「알베로」의 할인율을 20%로 낮췄다.
올 들어서는 「마에스트로」의 일부 가을상품을 할인 없이 판매하기도 했다. 엘지는 2004년부터 세일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코오롱과 캠브리지도 신사복 세일을 줄일 방침이다. 코오롱의 경우 올 7월경 「아르페지오」를 노세일로 전환한데 이어 「맨스타」도 할인율을 점차 줄일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볼륨을 지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며 영업을 하기보다는 업체간의 조율을 통해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형식적인 노세일로 그친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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