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영아 나와 결혼해 주겠니?”
통칙대로라면 이러한 고백 뒤에 반짝이는 반지를 끼워주어야 하지만, 새롭게 리뉴얼한 「티니위니」 강남점의 플래그십 숍 오픈 이후 이야기가 달라졌다. 커다란 자이언트 베어를 안겨주는 프로포즈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오히려 안겨준다기 보다는 여자친구가 자이언트 베어에 폭 안겨야 할 것만 같은 이런 재미있는 프로포즈 장면이 종종 연출되고 있다.
이 플래그십 숍은 「티니위니」의 대표 캐릭터인 케이트(Kate)의 뷰티 룸, 윌리(Willy)의 서재, 베어 컬렉션 룸으로 나뉘어져 있는 대형 룸 투룸 형태의 매장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의 명품숍에서 쓰는 인테리어 기법을 도입했다. 베어 캐릭터의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연출하고, 「티니위니」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이 새로운 형태의 매장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방문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 특히 티모(티니위니 마니아 클럽) 회원들의 성지순례 코스처럼 되고 있다. 티모 회원이 아니었더라도,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티니위니」 마니아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한편 「티니위니」는 2007년 현재의 45개 매장을 두 배 이상 늘려 공격적인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07년 연 매출 800억원 이상의 브랜드로 발돋움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리뉴얼 성공의 핵심 요소를 분석하여 이를 전 대리점에 확산, 이식시킬 준비로 바쁘다고. 벌써부터 매출 기록 갱신의 도화선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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