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기가 오래남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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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8 오전 9:23:44

“「지컷(G-cut)」은 골든컷(Golden-cut), 즉 황금 분할을 의미합니다. 미의 절대적 기준인 황금 분할을 브랜드 명으로 하는 만큼 출발 선상부터 무척 ‘아름다운’ 브랜드죠.” 올 2월 첫 선을 보이는 여성 캐릭터 캐주얼 「지컷」의 지은종 디자인 실장은 브랜드 명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지컷」 은 황금 분할이라는 의미처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브랜드라는 것이다. 봤을 때 아름답고, 입어서 아름다워서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브랜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과 신뢰를 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지은종 실장과 「지컷」 팀의 바램이다. “신규 브랜드는 처음”이라며 “소비자들과의 만남이 떨리고 기대된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지컷」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차별화와 용이성에 중점을 뒀다. 기존 브랜드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소비자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지은종 실장은 2가지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기로 ‘여성스러움’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입을 수 있고 따라하고 싶은 디자이너 감성을 보여준다. 또 단품 아이템과 꾸뛰르한 드레스업 아이템의 조화로 소비자들이 쉽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를 추구한다. 브랜드 준비 과정에서 지은종 실장이 정한 뮤즈는 바로 헐리우드 여배우인 우마 서먼. “미국으로 출장을 가는 길에 우마 서먼이 나오는 영화를 한 편 봤어요. 로맨틱 코미디 물이었는데 진에 티셔츠 하나도 ‘이게 정답’이라는 느낌으로 연출한 그의 옷차림에 매료됐죠. 우마 서먼이 보여줬던 페미닌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럽고 엘레강스한 스타일을 「지컷」에 담아 디자이너적 감성과 갖춰입은 듯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어요.” “캐릭터는 브랜드를 하나로 보여주는 오리지널리티”라고 설명하는 지은종 실장은 여성스러움을 바탕으로 소프트하고 시크한 옷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캐릭터나 브릿지 브랜드에서 시도가 적었던 주얼리와 슈즈 아이템으로 꾸뛰르한 드레스업 스타일을 한층 강조한다. 「지컷」만의 색을 담은 캐주얼 아이템 개발도 지은종 실장이 고민 거리다. 그는 데님의 워싱 하나, 티셔츠의 패치 워크나 비즈 장식 하나에도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표현하기 위해 팀원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디자이너의 감성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하게 보고 즐기는 노력과 열정, 자신이 실장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의 마무리 작업까지 책임지는 책임감이 좋은 디자인으로 이어지죠. 디자인 실장은 팀을 이끌어가는 조언자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신규 브랜드 준비로 바쁜 요즈음이지만 책은 판타지 무협물을 즐겨 읽고, 퇴근 후 2시간 가량 텔레비전을 보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지은종 실장. 그는 올해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강한 이미지보다는 아름답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지컷」은 여러 가지 맛 가운데에서도 향기롭고 달콤함 맛을 내는 브랜드를 추구합니다. 입 안에서 오랫도안 향이 남는 브랜드인 거죠. 올 한 해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생각과 다른 부분들에 실망도 하고 고쳐나가는 일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브랜드 「지컷」의 씨앗을 심는 2007년을 기대해 주세요!”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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