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시장 판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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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비와이씨 2강체제 가고 란제리업체 강세

2006-12-29 오후 5:52:41

메리야스 중심의 속옷시장이 여성 란제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여성 란제리 전문업체가 두자리수의 신장율을 보이면서 전통속옷업계가 상위권에서 밀려나게 된 것. 과거 속옷시장은 메리야스 기업이 전체 속옷 시장 규모를 주도해, 쌍방울, 비와이씨가 연간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1,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까지 쌍방울이 1천936억원, 비비안 1천451억원, 비와이씨 1천349억원, 신영와코루가 1천172억원으로 란제리 전문업체의 매출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쌍방울과 비와이씨는 전년대비 매출 각각 5%, 7%씩 감소한 반면 비비안, 신영와코루는 28%, 14%로 두자리 수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관계자들은 란제리 기업의 고성장하고 있는 원인을 ▶브랜드의 고급화 추진 ▶유통채널의 세분화·대형화 ▶첨단 물류센터 운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성의 경제능력 확대됨에 따라 란제리 수요가 늘고, 중국산 메리야스 제품의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내의 시장의 수익이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 올해 란제리 업계 호황이 내년에도 이어져 란제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은 내년 「트라이」를 올해 예상매출액보다 100억원 낮은 1300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하향조절하고, 「샤빌」은 내년 목표매출액을 올해보다 15% 높이는 등 란제리 전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한, 좋은사람들도 내년 「제임스딘」에 란제리물을 보강해,고급 패션내의에서 패션 란제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섬산연이 조사한 02년 상반기 의류소비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속옷 시장의 규모는 5천3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2%로 증가했고, 판매량은 3만5천165벌로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능성 속옷과 잠옷 등의 속옷 판매 증가가 단위 당 가격 상승과 시장 규모를 확대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민 기자
< jeong@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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