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MD 가닥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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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백화점, 「레이버스」 「에스크」 「흄」 「스멕스」 호평

2007-01-16 오후 3:52:19

내년 백화점 캐주얼부문 신규 입점에 대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내년 10여 개의 캐주얼 브랜드가 런칭하면서 신규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브랜드들은 예년보다 이른 11월초부터 런칭쇼를 개최하는 등 유통망 확보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스제이플러스(대표 김민우)의 「레이버스」가 지난 11월 6일 일찌감치 런칭쇼를 개최한 데 이어 「스멕스」와 「애스크」가 지난 3, 4일 각각 대리점주와 백화점 바이어를 위한 품평회를 갖었다. 지난 5일에는 「페이퍼백」이, 6일에는 「흄」과 「플레이보이스포츠뉴욕(PBSN)」이 런칭쇼를 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지난 11일 품평회를 열었다. 이번 품평회에는 「애스크」 「레이버스」 「흄」 「스멕스」 「페이퍼백」 「라이츠21」 「PBSN」 「라이플진」 등 8개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해 약 2시간 여 동안 경합을 벌였다. 롯데·신세계 백화점도 곧 품평회를 열 예정이지만 바이어들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 유력 백화점 바이어는 “신규브랜드는 캐릭터를 가미한 감성캐주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8개 브랜드가 각각 다른 포지셔닝과 감각으로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애스크」 「흄」 「레이버스」가 감도와 대중성을 적절히 조율한 것 같다. 「페이퍼백」은 독특한 감각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리얼리더스(대표 맹주옥)의 「애스크」는 감각적이지만 절제된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롯데백화점 매입부 허석목 바이어는 “간간히 트렌디한 아이템이 섞여 있지만 전체적인 상품구성은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다. 감도도 적당하고 대중성도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YK038(대표 권순영)의 「흄」은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이 느껴져 상품성이 있다는 평이다. 현대 천호점 김정태 바이어는 “핑크, 민트, 블루의 컬러 나열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짐웨어 느낌의 트레이닝복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나인 의류사업부(대표 배진환)의 「페이퍼백」도 스티치가 들어간 데님팬츠와 그래피티 티셔츠 등 독특한 감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바이어들은 “‘경기가 불투명한 내년에 캐릭터 상품이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은 좋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레이버스」는 고급 소재와 감각적인 남성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시장이라는 니치 마켓을 공략한 점이 돋보이며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스멕스」는 기존의 이지 캐주얼에 약간의 감도를 섞은 느낌이어서 대중적으로 풀기에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안주현 기자
< sugar@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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