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업체들이 올 춘하시즌 물량을 축소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년보다 적게는 3%를, 많게는 20% 가량 줄이고, 판매반응을 살펴 생산을 여러 번 나눠 진행한다. 또 젊은 감각의 정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당초에는 유통이 2∼3개 늘어나 전체기획물량을 증산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의 경기를 예측할 수 없어 줄였다.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반응생산을 전년보다 2배 늘려 진행할 것이며 20∼30대를 겨냥한 새로운 정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는 전체기획물량을 전년대비 10∼20%(1만∼1만5천장)줄인다. 반응생산 비중을 전년보다 2배 늘려 20%로 전개하며, 30대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정장인 ‘세빌로우’라인을 전체에 15%로 구성, 1만장을 내놓는다.
「갤럭시」 최훈 과장은 “‘세빌로우’는 세련된 느낌에 트렌디하고 기능성을 가미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시켰다. 이 정장은 컬러와 스타일을 각각 6가지로 내놓으며 가격은 60만원선이다. 세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캠브리지」 「피에르가르뎅」의 전년대비 물량 감소량은 3∼5%. 「캠브리지」의 경우 20∼60대까지의 고객을 수용한다는 전략으로 라인을 세분화해 올 봄부터 ‘뉴베이직’ 라인을 선보인다. 20대를 위한 이 정장은 전체에 5%의 물량 비중을 두고, 가격은 4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피에르가르뎅」은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는 가운데 6만5천장에서 5% 줄인다. 이 브랜드도 이르면 상반기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정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맨스타」 「니나리찌」는 반응생산 비중을 지난해보다 5∼7% 확대하는 가운데 기존 영라인을 강화한다.
「맨스타」의 경우 반응생산 비중을 지난해 7% 증가한 25%로 진행하고 젊은 정장인 ‘블루라벨’비중을 확대한다.
「맨스타」 김상태 부장은 “지난해 추동시즌부터 블루라벨을 전개했는데 매장당 하루에 2∼3벌씩 팔리는 등 반응이 좋았다. 지난해 전체에 10%였던 것을 올 춘하시즌에는 30%로 늘려 1만5천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은 25∼35만원선”이라고 말했다.
「니나리찌」는 전체기획물량을 10%축소하고 ‘니찌클럽’의 컨셉을 수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젊은 층뿐만 아니라 젊게 입고 싶어하는 40대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으로 일부 컨셉을 조정할 예정이다. 반응생산은 15%에서 20%로 늘려 전개할 방침이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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