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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네스에비뉴」 「에이엠에이치」…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

2007-01-16 오후 3:57:05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라! 가격파괴와 물량 싸움으로 일관하던 캐주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패션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입맛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캐주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급변함에 따라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 캐주얼 브랜드들은 전개방향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는 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들은 “소비자 기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과 신속하고 유연한 자세 없이는 시장에서 도태되기 쉽다. 시장 상황에 맞는 지속적인 리포지셔닝으로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이네스(대표 최석한)의 「브이네스」는 런던의 도회적인 감성을 담은 캐주얼 브랜드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 리포지셔닝에 따라 브랜드명도 「브이네스에비뉴」로 바꿨다. 이 브랜드 한 관계자는 “‘에비뉴(avenue·길)’는 브이자 형태로 교차하는 영국의 패션, 문화 거리에서 따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화와 감성이 살아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다. 목표 고객은 감성을 빠르게 수용하는 20대 초·중반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네스에비뉴」는 깨끗하고 산뜻한 컬러를 사용해 밝고 자유로운 느낌을 강조한다. 또 영국적인 문양의 와펜이나 로고를 상품에 자주 노출할 방침. 비틀즈 기념 마케팅, 노팅힐 축제 재현 등 영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브이네스에비뉴」는 “지난해 말 오리매장과 부평매장을 시험적으로 단장한 결과 20%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의 「올드앤뉴」는 「오앤엔(O&N)」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감성 캐주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감성이 캐주얼 시장의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현대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감성을 기조로 이미지 재구축에 나선 것. 현재 「오앤엔」은 리포지셔닝을 마치고 이번 봄부터 변화된 모습을 브랜드 전반에 반영해 선보일 예정이다.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에이엠하우스」는 이번 S/S, 브랜드명을 「에이엠에이치」로 바꾸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에이엠에이치」는 여성라인을 줄이고 유니섹스 비중을 높게 가져간다. 컬러도 감각적이고 비비드한 컬러 사용은 제한하고 중성적이고 보수적인 컬러의 노출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진 비중을 늘여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 회사 홍원선 마케팅실장은 “남성 고객의 패션감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상품뿐 아니라 브랜드명, 인테리어도 중성적이고 활동적인 느낌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존 브랜드명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판단, 역동적이고 힘이 느껴지는 브랜드명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명은 바꾸지 않고 특정라인을 도입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스포트리플레이」는 브랜드명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에스알엔진(SR N'gene)’라인을 도입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창근 상품기획 차장은 “엔진라인은 「스포트리플레이」의 새로운 모습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도구”라며 “VMD, 매장 인테리어도 엔진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 이 라인은 스포티와 스트리트를 기조로 한 세련된 감각의 캐주얼로 구성되며 전체 상품의 60%가량을 차지한다. 비비드한 컬러의 사용은 줄이고 라벨링, 절개선 등의 디테일을 부각시켰다. 스타일도 슬림하고 피트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트리플레이」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 라인을 선보이면서 점차 유니섹스 캐주얼로 전향할 방침이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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