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반기 백화점MD 개편에도 ‘유·아동매장 축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 대대적인 MD개편을 단행한 신세계백화점을 제외한 현대, 롯데백화점은 유·아동 매장을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유아복 1∼2개 브랜드를 철수하고 「플로리안」 「까사렐」 「리바이스키즈」 3개 수입브랜드를 본·무역·부산점에 입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프랑코페레키즈」는 압구정, 청담동에 로드샵을 오픈함에 따라 백화점중심점과 상권이 중복되어 입점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대백화점 MD개편에서 큰 폭의 변화가 있는 곳은 신촌점. 현대신촌점은 「나이키키즈」 「에꼴리에」 등 6개 아동브랜드와 유아 2개 브랜드가 퇴점하며 입점브랜드는 없어 전체 매장이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신 스포츠가 유·아동존과 함께 구성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점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천호점 등 유·아동존과 스포츠존을 함께 구성해 매장효율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유·아동 매장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대백화점측은 「삐삐」가 올 봄으로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현재 현대미아·울산·광주점에 입점되어 있는 「삐삐」 자리에 중가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방향을 검토중이다.
롯데백화점도 유·아동매장이 20%가량 줄어들고 아웃도어 스포츠 매장이 늘어난다.
롯데백화점은 「폴로보이즈」 「게스키즈」 등 아동·주니어를 타겟으로 한 브랜드들을 함께 묶어 주니어매장을 따로 기획·구성한다. 현재 8개 브랜드업체에 피팅룸을 만들고 현재 부분바디에서 얼굴, 다리 등이 있는 전신바디로 교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품평회를 거친 「바비」는 지방점 5개점에 입점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 대대적인 MD개편을 단행한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봄에는 변화가 없다. 유·아동 매장도 축소되지 않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거론되었던 강남점 층이동과 매장확대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삐삐」가 브랜드영업을 중단하면서 「삐삐」가 입점되어 있는 신세계인천점에 「리바이스키즈」가, 마산점에 「에스프리키즈」가 입점될 것으로 보인다. 「장프랑코페레키즈」는 가격이 높아 입점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올 MD개편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브랜드는 「아가방에뜨와」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가방에뜨와」에 대해 현대백화점측은 기존 「아가방」으로 영업할 것을, 롯데백화점은 에뜨와 앞의 ‘아가방’ 네이밍을 없애고 「에뜨와」로 진행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현재 아가방은 「에뜨와」로 영업한다는 내부방침을 백화점에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백화점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에 따라 입·퇴점 양상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여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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