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 매출 회복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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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본점·롯데 본점 - 20%대 신장

2006-12-29 오전 11:35:39

곤두박질 쳤던 서울 주요 백화점 여성복 매장의 매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적게는 한자리수, 많게는 20∼30%대의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한 여성복 매장의 매출이 이 달 들어 10∼20%가량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였던 현대 본점·무역점 여성 캐릭터 매장과 현대 본점 영 캐주얼 매장, 롯데 본점 영 캐주얼 매장, 갤러리아 3층 영 캐주얼 매장 등은 1월 들어 플러스 신장세로 돌아섰다. 영 캐주얼 군은 봄 신상품 출시 이후 매출 회복세를 띄고 있는 반면 여성 캐릭터·커리어 군의 매기는 여전히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회복에는 세일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레니본」 「오브제」 등 몇몇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세일에 들어갔으며 대폭 할인된 가격의 행사상품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끄는데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도 막바지 겨울 상품 장사에 도움을 줬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일찍 시작한 세일 덕으로 매출이 많이 회복됐다. 매출 하락 폭이 컸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세일에 대한 반응이 있었던 편이었다. 그러나 예년의 신년 바겐세일에 비하면 신장 폭이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롯데 본점 영 캐주얼 매장은 1월 세일(3∼19일)동안 전년 세일대비(11∼27일) 5%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행사 매출을 포함하면 전년동기대비 20%가까이 신장했다. 21일까지의 매출은 전년대비 2.3% 마이너스 신장했다. 롯데 본점의 김준형 바이어는 “전년에는 대규모 행사를 일주일 정도만 진행했었다. 올해는 4만9천원짜리 무스탕·버버리 코트, 3만원짜리 점퍼, 1만원대 티셔츠 등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세일 기간 내내 내놓아, 고객들의 발길을 잡았다”고 말했다. 현대 본점 영 캐주얼 매장과 여성 캐릭터 매장은 지난 세일(1∼19일)동안 전년동기대비 20.8%, 25.6% 신장했다. 무역점 영 캐주얼 매장은 4.7% 마이너스 신장했으며 캐릭터 매장은 2.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점 영 캐주얼 매장은 23.2% 신장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3층은 이 달 전년대비 20%대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김덕희 바이어는 “지난해 12월은 2.2% 신장하는데 그쳤는데 1월들어 매출이 신장세를 띄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세일을 시작한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유니섹스·진 캐주얼에 비해 신장폭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봄 신상품 판매가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본다. 당초 예상보다는 매기가 좋아졌지만 브랜드들은 봄 상품 출고에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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