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화 브랜드들의 매출이 1월 세일이후 바닥을 헤메고 있다.
「소다」 「미소페」 「탠디」 등 대부분 살롱화 브랜드들은 지난 20일 이후 하루 2∼3컬레 밖에 판매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세일이후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현저히 줄었다. 롯데 본점과 영등포점 등 주요점에서도 하루 100만원 채우기가 어렵다. B급 백화점에서는 개시도 못하는 브랜드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판매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브랜드 관계자는 “40여개 매장에서 하루 3천만원 가량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30∼40% 줄어들었다. 신상품을 20% 가량 출시했지만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적어 반응을 알아보기도 힘들다. 남화보다 여화 판매가 더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살롱화 업체들은 지난 27일 「사보」를 전개하던 홍주통상(대표 홍상욱)이 부도나자 더욱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사보」는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 20여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사보」 이외에도 2∼3개 업체에 대한 부도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백화점 수수료, 인건비, 원부자재값 등은 또다시 오르고 있어 판매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유통비용과 원가 인상은 고스란히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나치게 높은 판매가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17∼18만원짜리 살롱화를 사기보다는 조금 더 보태 수입 브랜드 산다는 것이 최근 소비자들의 생각”이라며 “상품기획과 생산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 또 지나치게 백화점에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유통채널을 찾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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