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등의 단품브랜드에서 토털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가방브랜드들의 노력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학생용 가방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했던 브랜드는 지난 12월 2001년대비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며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줬던 브랜드들은 꾸준히 매출을 올렸기 때문.
지난해 급부상한 「레스포색」은 갤러러리아 압구정점 패션관에서 월 평균 8천만원 이상씩 매출을 올렸다. 갤러리아측은 「레스포색」이 강세를 보이는 봄 시즌에는 1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레스포색」은 지난해 성적이 반영, 이번 S/S에 롯데 본점 등 4개 백화점에 입점하며 올 한해 매출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키플링」은 지난 달 롯데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에서 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확장오픈한 명동점에서 지난 13일까지 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능성’이나 ‘패션성’을 가미시킨 상품을 출시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올해 가방 브랜드들의 목표.
백화점 관계자들은 “최근 다시 두각을 나타내는 「레스포색」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레스포색」은 브랜드 컨셉이 분명하고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전략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좋아한다”며 “학생용이나 레포츠용 가방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면 트렌드가 바뀔 때 브랜드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상품구성과 이미지 변신으로 두터운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것이 브랜드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루카스」는 기존 학생용 가방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4가지 라인을 강화, 전개할 예정이다. 「루카스」는 신학기 특수가 지나면 베이직한 스타일의 상품 비율을 50%에서 절반 가량 줄이고 기능성을 겸비한 익스트림 스포츠 라인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전문 익스트림 스포츠 브랜드로 나선 「CND」도 아동·여성·안전용품 라인을 늘려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에어워크」는 캐주얼하면서도 기능성을 살린 남성라인과 익스트림 라인을 진행하면서 여성라인도 40%까지 늘린다.
「에어워크」 관계자는 “「에어워크」를 보드 매니아 브랜드로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이미지가 하나로 굳어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일상용으로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늘릴 예정이며 매달 새로운 스타일의 상품을 7∼10개씩 보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브랜드들은 트렌드를 가미한 캐주얼한 제품으로 20∼30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루카스」와 「아이찜」은 나일론 소재와 가죽을 사용해 세미정장에도 코디가 가능한 상품을 30%∼40% 구성할 예정이다. 「키플링」은 올 해 가죽 소재의 핸드백을 출시한다. 「키플링」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감각의 제품으로 소비층을 20∼30대 중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루카스」와 「키플링」은 ‘트레블라인’을 전개할 예정으로 패션성이 가미된 캐주얼한 여행용 가방을 선보인다.
유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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