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직영’으로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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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40∼50평짜리 20여 개 오픈

2006-01-26 오후 5:30:53

에이비씨마트코리아(대표 안영환)의 신발 멀티 브랜드 편집숍 「ABC마트」가 대리점 사업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BC마트」는 그동안 직영점 유통만을 고집했지만, 과다한 초기 투자비를 절감하기 위해대리점 사업을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12월 압구정동 1호점 오픈 이후 3년간 25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ABC마트」는 대리점 오픈시 준직영점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판매와 직원관리 등 매장 운영은 본사에서 책임지고, 대리점주는 매장 임대비용을 대는 방식. 본사는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대리점주는 체계적인 매장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매장 임대료 이외 투자비는 본사에서 모두 부담하며 대리점주는 매출의 10% 안팎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ABC마트」는 대전, 분당, 수원, 청주 등 4개점서 이러한 준직영점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근 4개점 모두 연장 계약을 마치는 등 검증을 거쳤다. 이 회사 안영환 사장은 “지난 2년 8개월의 영업을 통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상품공급, 물류,대고객 서비스 등 운영시스템을 안정시켰다. 특히 명동과 강남역, 압구정동 등 전국 주요 상권에 대형 직영점을 성공적으로 전개함에 따라 소비자와 유통업자들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전국 주요 상권의 건물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BC마트」는 9월 현재 노면점 14개점, 백화점 11개점 등 2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4개 직영점을 오픈했다. 올 하반기에는 3~5개 준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도 10여 개 점포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450억원, 내년에는 7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안 사장은 “올 들어 판매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 목표인 450억원은 무난할 것이다. 대리점 시스템이 안정되는 내년에는 750억원으로 사업 규모를 늘렸다”며 “지난달부터 ERP 시스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상품회전 및 서비스 매뉴얼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대리점 사업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마트」는? 일본 ABC마트(대표 미키 마사히로)의 지분 51%와 부산의 신발 수출기업 메이슨(대표 안영환)이 49%의 지분으로 합자한 에이비씨마트코리아가 지난 2002년 12월부터 국내에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300여 평의 명동점과 200여 평의 강남점 등 대부분 매장을 대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반스」 「호킨스」 등 유명 신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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