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상품 판매율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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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장, 전년대비 5∼13% 빠져

2007-01-16 오후 4:16:13

지난 추동시즌(02년 7월∼03년 2월) 남성 정장 브랜드들의 판매율이 전년보다 5∼13%가 빠지는 등 최악의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시즌 오프 때에 판매율이 떨어져도 1∼2%선으로 금액기준 10억원 가량의 매출이 빠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추동에는 30억원이 넘는 매출이 전년에 비해 빠져 최악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신사복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많게는 50%나 가격을 꺾어 팔았는데 매출은 시원치 않았다. 수트와 코트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현재로선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캠브리지」 등의 신사복 브랜드들은 추동시즌 판매율이 6%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패션부문대표 원대연)의 「갤럭시」는 현재(2월 11일)까지 72%의 판매율로 전년대비 6%가 떨어졌다. 경기 침체와 더불어 트렌드 수용이 늦어 수트, 코트가 3∼4%가, 재킷이 2만2천장을 생산해 67% 소진, 마이너스 13%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캠브리지(대표 이형대)의 「캠브리지멤버스」는 추동시즌 7만착(수트기준)을 만들어 65% 판매했다. 이 수치는 전년대비 5%이상 떨어진 것이며, 금액기준으로는 30억원이 넘는 매출이 떨어진 것이다. 이 브랜드 역시 수트와 코트류의 판매가 저조했다. 라이센스 신사복 브랜드들 역시 대부분 5% 이상 판매율이 떨어졌다. 원풍물산(대표 이원기)의 「니나리찌」의 경우 예년에 85%까지 치달았던 코트 판매율이 지난 추동에 6천장을 생산해 70%를 파는데 그쳤다. 「지이크」 「인터메조」 등의 캐릭터 정장 브랜드들도 추동 판매율이 많게는 13%가 떨어졌다. 신원(대표 박성철)의 「지이크」는 추동에 22만장을 생산했는데 현재(2월10일) 66%에 그쳤다. 전년보다 6%가 떨어진 가운데 수트 장사가 시원치 않았다. 지난해에는 20만장을 생산해 76%의 진도율을 기록했다. 에프지에프(대표 최진원)의 「인터메조」는 전년대비해 무려 13%의 마이너스 판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 브랜드는 코트류의 경우 하프코트 3천900장을, 롱코트 2천800장을 만들었는데 매출이 30% 떨어졌다. 한편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들도 재킷, 가죽류 판매부진으로 65%가량의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추동 전체 판매율이 전년보다 5% 떨어졌다.

김동조 기자
< kdj@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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