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TAF:The Athlete's Foot) 한국지사(지사장 김병식)가 주변상권인 서울 노원동에 140평짜리 대형점을 오픈하면서 신상권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오픈한 「타프」 노원점은 역세권이 아닌 아파트 밀집상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프용품과 스포츠센터가 같은 건물에 복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원점은 최근 마라톤과 등산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런닝화 전문코너’와 ‘아웃도어 전문코너’를 별도 구성했다. 「타프」 신승백 이사는 “지난해까지는 명동, 압구정, 광복동, 동성로 등 핵심상권 위주로 유통을 펼쳤지만 올해부터는 지역밀착형 상권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역밀착 점포에서는 기존 중심 고객인 10∼20대 외에도 30∼40대와 주니어 등 패밀리층을 겨냥해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프」는 노원점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포항점을 오픈했으며 다음달초까지 잠실과 대전에 대리점을 추가하는 등 유통망을 28개로 늘린다. 「타프」는 상반기에 32호점까지, 하반기에는 38호점까지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 이사는 “지난 22일에는 노원점 오픈을 기념해 인기가수 ‘비’ 팬사인회를 가지는 등 앞으로는 매장 중심의 리테일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프코리아는 지난 3일 신승백씨를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신 이사는 화승, 코딕스를 거쳤으며 「닥터마틴」 영업부장을 역임했다.

<정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