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먼싱웨어」 「엠유스포츠」 「블랙앤화이트」 등의 캐릭터 시장에서 뉴서티를 겨냥한 트래디셔널 풍의 럭셔리 골프웨어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MD개편에서도 유력백화점들은 노후화된 브랜드들을 퇴출시키고, 「트루사르디」 「애시워스」 중심으로 신규 입점을 진행했다. 반면 「캘러웨이」 「바비존스」 「겐조골프」등은 3개 안팎의 점포에 입점하는 데 그쳤다. 이미 포화시장인 직수입군에서 차별화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장환 바이어는 “기능성과 고급성에 캐주얼과 트래디셔널을 접목한 디자인과 컬러를 요구하는 새로운 고객 창출이 필요하다. 신규의 경우 기존의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회사로서 노하우와 볼륨화가 가능한 브랜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대표 정영오)의 「트루사르디골프」는 이번 MD개편에서 여수대리점을 포함해 가장 많은 16개 매장을 확보했다. 지난 10일 오픈한 신세계강남점에서는 첫날 5천70만원, 영등포점 2천40만원, 미아점 2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기존의 「랑방」 「아다바트」 등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18일 현대신촌점에서도 1천400만원어치를 팔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엘지패션(대표 이수호)의 「애시워스」는 롯데청량리, 현대신촌점 등 현재(2월 20일) 10개 매장을 열었고, 진주, 목포, 제주 등 가두점을 포함해 18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주요 점에서 500만원이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티셔츠, 스웨터, 바지 등 남성라인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이재엽 부장은 “「애시워스」는 패션성은 물론 골프웨어의 기능성을 최대한 강조, 골프&라이프 웨어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닥스골프」를 브랜드 출시 6년만에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투구할 것이다. 젊은 골퍼 및 전문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 급증 등을 감안한다면 단기간의 시장 안착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이영근 과장은 “뉴서티를 겨냥한 럭셔리 골프웨어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성장의 겉만을 보고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시스템과 경쟁력을 갖춰 자기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닥스골프」 「잭니클라우스」 「울시」 「슈페리어」 「아스트라」 등의 기존 브랜드들도 뉴서티를 겨냥한 트렌디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또 「임페리얼」 「헴넷」 등의 중저가 가두시장도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퀄리티를 높여 차별화하고 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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