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불황’도 진 캐주얼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대부분의 의류브랜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에도 진 캐주얼 존은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본점 진 캐주얼 존은 지난 2월 전년 동기간 대비 20%신장했으며 부산점, 잠실점은 각각 13.2%, 8% 신장했다.
전문가들은 “2∼3년 전부터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한 데님이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폭넓게 확산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올해 말까지는 신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브랜드는 「리바이스」. 「리바이스」는 지난 2월, 갤러리아 패션관, 롯데잠실점에서는 80%, 롯데본·잠실점에서 전년 동기간대비 5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본점 「리바이스」 매장은 지난달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오다노」 「티비제이」 등 볼륨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 본·무역점, 삼성플라자에서도 지난 하반기부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방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유행을 앞서가는 몇몇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엔지니어드진’이 이제는 대중적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501을 비롯한 베이직한 라인, 여성용진의 판매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C.K.진」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C.K.진」 고재환 부장은 “지난 1∼2월, 두달간 전년대비 80% 신장했다. 데님트렌드에 탄탄한 브랜드력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물량공급이 원활해진 것도 매출증대에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C.K.진」은 오는 4월중으로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유통망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올해 런칭 10년째인 「닉스」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닉스」는 전국 유력 백화점에서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정고객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꾸준히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폴로진」은 서울 강남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 현대무역점 「폴로진」 매장은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갤러리아패션관은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백화점 관계자들은 「폴로진」이 내부 전열을 가다듬으면 더욱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쉐비뇽」도 올 들어 소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본점 「쉐비뇽」 매장은 지난 2월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갤러리아패션관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게스」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그 동안 「게스」가 쌓아온 명성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롯데본점 유신 바이어는 “「게스」의 봄 상품이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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