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패션브랜드들의 옥석을 가려주고 있다.
‘위험수위를 넘어선 가계부채’ ‘전쟁발발’ 등 첩첩산중으로 놓인 악재속에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는 브랜드들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클라이드」는 지난 2월 현대 신촌점에서 전월 대비 158% 신장, 1억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클라이드」 상품기획실 김국환 대리는 “지난달 전년 동기간 대비 50%이상 신장해 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신장세가 기대이상”이라고 밝혔다.
「클라이드」는 이러한 상승세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 올해 마케팅과 유통망 확보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클라이드」는 한주에 15∼20회 가량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중. 공중파 광고 외에도 옥외 전광판, 인터넷, 케이블 등 다양한 매체에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다. 또 외식업체 T.G.I.F, 초콜렛 브랜드인 허쉬 등과 연계해 이벤트를 펼치며 브랜드 파워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클라이드」 측은 “비용이 다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타 브랜드들이 몸을 사리고 있을 때 과감한 투자를 하면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닉스인터내셔널(대표 김호연)의 「쏘베이직」은 지난 2월 롯데본점에서 1억4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티비제이」 「지오다노」에 이어 유니섹스 캐주얼 중 3위를 차지했다. 이 브랜드 김호덕 이사는 “브랜드 기초가 탄탄해서인지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있다. 올해 매장을 10%정도 늘이고 매출도 20%정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쏘베이직」은 멀티서비스인 준과 손을 잡고 마케팅을 펼치고 PPL에도 적극 투자하는 등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런칭 3년차인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의 「올드앤뉴」도 올 들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드앤뉴」는 롯데본점에서 전년 동기간대비 35%신장, 1억1천200만원을 올렸으며 현대 신촌점 매장은 153%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드앤뉴」 김문환 상무는 “「올드앤뉴」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 같다.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탄력을 줄 예정이다. 올 상반기 내로 매장 50개, 연말까지는 70개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드앤뉴」는 영화마케팅과 홈페이지 이벤트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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