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여성 영 캐주얼 시장에서 ‘점퍼’가 대박 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 3월 매출을 주도했던 트렌치 코트의 배턴을 4월로 접어들면서 점퍼가 이어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점퍼 팔아서 먹고산다”면서 예년에 비해 점퍼류가 눈에 띄게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벼운 나일론 소재나 워싱된 면 소재를 사용하고 셔링으로 포인트를 준 짧은 길이 점퍼가 인기. 업계 관계자들은 점퍼가 얇고 가벼워 5월 중·하순까지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소재와 컬러를 변형해 많은 물량을 생산하고 있는 추세다.
「나인식스뉴욕」은 올 봄 10스타일의 점퍼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정국 기획 팀장은 “허리선, 절개선에 셔링을 잡아 실루엣이 슬림한 나일론, 면 소재 점퍼가 인기다. 지난해는 테스트 차원에서 4스타일만 전개했었는데, 올해는 점퍼가 된다고 보고 스타일수도 늘리고 물량도 많이 잡았다. 19만8천원짜리 인기 점퍼는 지금까지 1만5천장가량(4스타일) 팔았다”고 말했다.
「톰보이」는 가슴에 셔링을 잡은 허리선까지 오는 짧은 길이 점퍼가 인기. 핑크, 아이보리 컬러가 잘 팔리며 15만4천원짜리 점퍼는 4천장 생산해 판매율 50%가 넘었다.
「주크」에서도 핀턱, 셔링, 스티치 디자인, 후드달린 점퍼가 인기 상품. 19만8천원짜리 점퍼는 한 스타일당 2천∼2천500장 가량 팔았다. 「주크」는 컬러와 소재를 변형해 여름에는 점퍼 물량을 더 늘일 계획이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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