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에서의 잡화는 지난 2000년을 기해 판매 아이템으로 비중을 늘리면서 토털 브랜드의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래디셔널·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이 전체의 5% 이상을 구성해 연간 10억원어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가방, 신발, 벨트, 넥타이에서 시즌 아이템인 선글래스, 시계, 필통까지 내놓고 있다. 연간 70% 이상의 판매률을 보이고 있으며 「빈폴」의 경우 40%가 잡화 부문의 매출을 차지할 만큼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별도의 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케네스콜」등 잡화가 주력 상품인 브랜드까지 나오고 있다.
「헤지스」 이성열 차장은 “98, 99년부터 토털화 추세에 맞춰 브랜드들이 잡화 부문을 강화했다. 소비자들의 의식구조 변화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효자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잡화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부가가치 상품으로 향후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들은 「빈폴」 「헤지스」 등이 5% 이상의 비중을 두고 있으며 나머지 브랜드들은 전체의 1∼2%로 보완하는 수준이다. 「빈폴」의 경우 맨즈와 레이디스에서 15%로 구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20% 증산했다. 지난해 90%의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250억원의 매출을 잡화 부문에서 올렸다. 18만9천원짜리 가방류가 인기 아이템이며 3월까지 65%의 판매 소진률을 기록하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 2001년 런칭 당시 잡화비중이 전체의 2%였던 것을 현재는 4%로 늘려 구성하고 있다. 양말, 모자, 가방, 벨트 등 12가지 아이템으로 연간 10억 5천만원(2만3천 피스)어치를 생산하고 있다. 봄 상품이 20% 소진한 가운데 9만8천원∼23만8천원짜리 숄더백, 배낭, 스포츠 가방이 인기 상품이다. 자카드 소재의 키홀더, 지갑, 신발도 잘 팔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선글래스, 시계도 내놓을 계획이다.
「인터메조」 「엠비오」 「솔리드옴므」 「코모도」 「CP컴퍼니」 「지오지아」 등의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은 1년 생산량을 1천700개 이상 만들어 잡화 비중을 5∼10% 가량 두고 있으며 많게는 50억원(소비자가)어치를 내놓고 있다. 넥타이, 벨트, 지갑이 인기 아이템이며 여름에는 선글래스, 샌들 등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인터메조」 김수봉 과장은 “시즌별로 잡화 비중은 8∼10%로 구성한다. 넥타이, 신발, 가방류가 잘 팔리고 있다. 백화점 매장보다는 규모가 큰 가두점에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수지점의 경우 문구류까지 있는 ‘리빙 프로덕트’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는 아스코트 넥타이, 벨방 등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무역점 「CP컴퍼니」매장 이태경 매니저는 “잡화 비중이 매장에서 전체의 10%를 차지한다. 12만원짜리 벨트, 13만원∼20만원짜리 지갑,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30만원∼50만원짜리 가방이 잘 팔린다. 여름에는 샌들, 키홀더도 반응이 좋다. 한달 매출을 보면 400∼500만원이 잡화 매출이다. 토털 브랜드에서 잡화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8월 신발, 가방, 시계, 주얼리 등을 포함해 12스타일로 의류보다는 잡화 비중이 많은 「케네스콜」을 내놓았다. 패션 액세서리와 슈즈가 매장 중앙에 위치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 되고 있다. 갤러리아, 신세계강남점 등 주요 매장에서는 스니커즈, 가방, 시계 등이 인기를 얻어 한 달에 5천만∼6천만원어치를 팔고 있다. 신발과 가방은 한 시즌에 1천개씩을 선보이고 있다. 「케네스콜」 이소란 대리는 “20대 중반∼30대 초반의 소비자들에게 가방(23만원∼36만원), 신발(스니커즈 15만원∼25만원)등이 반응이 좋아 이번 시즌에도 26%의 진도률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가격이 25% 올라간 ‘20주년 스페셜’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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