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과 ‘소싱력’을 갖춘 캐주얼 업체들이 남성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이랜드, 베이직하우스, 체이스컬트 등 캐주얼 업체들은 올 가을에 중저가 남성 캐주얼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남성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이직하우스」를 전개하는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오는 8월에 「마인드브릿지」를, 「체이스컬트」를 전개중인 지에스지엠(대표 이진순)은 골프웨어의 이미지를 살린 「벤트그라스」를 출시한다.
이랜드(대표 안재흥)는 「후아유」 이후 3년만에 신규 브랜드를 내놓으며 신성통상(대표 염태순)도 최근 신규사업부를 구성하고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신성통상은 신규 브랜드에 대한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성 캐주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근무복 자율화 등에 따라 직장내 캐주얼 착장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지만 스타일과 가격 등에서 마땅히 사입을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신규 브랜드들의 시각.
신규 브랜드 관계자들은 “직장내 캐주얼 착장이 일반화되면서 직장남성들의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캐주얼의 편안함을 살리면서도 격식에 벗어나지 않은 세련된 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캐주얼 업체들은 그동안 캐주얼시장에서 쌓은 대리점 사업과 소싱에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과 40~50평의 중대형 매장전개로 초기부터 공격적인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영업중인 남성 캐주얼도 있지만 대부분 백화점 위주로 소규모로 운영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규모가 적고 유통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경쟁력이 높지 않으며 한정된 소비자들에게만 어필하고 있다.
올 하반기 남성시장에 뛰어드는 캐주얼 업체들은 자금력이 탄탄하고, 대리점사업과 소싱에 대한 노하우가 많아 기존 남성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마인드브릿지」는 올 하반기에 50평 이상의 대리점 중심으로 전개하며 일부 백화점 포함 15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아직까지 미정이지만 30~40평 이상의 중대형점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에스지엠의 「벤트그라스」는 올 가을에는 기존 「체이스컬트」 매장 가운데 직영점을 비롯 공간이 넓은 10여개 매장에서 샵인샵 형태로 선보이며 내년부터는 독립 매장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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