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주얼 시장의 신규 브랜드들에 대한 유통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센옴므」 「몬드리안」 「알렌테이크」 등이 내년 남성 캐주얼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들 신규 브랜들은 하나같이 저렴한 가격은 기본으로, 마케팅과 소싱의 차별화를 통해 남성 캐주얼 시장의 볼륨을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같은 날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지센옴므」와 「알렌테이크」의 행사장에는 백화점과 할인점 바이어, 대리점주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지센옴므」는 여성복 시장에 「지센」을 안착시킨 위비스(대표 도상현)에서 출시하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기존 남성 타운 캐주얼 브랜드의 5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 품질 대비 가격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특히 한 벌에 9만9천원 짜리 정장과 4만원대 청바지를 준비하는 등 가격 경쟁력에서 더욱 의욕을 내보이고 있다.
행사에 참석했던 롯데마트 윤재헌 이사는 “단순히 가격만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수익형 매장을 유치해 유통 비중을 강화하려는 할인점 추세에 걸맞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알렌테이크」의 사업설명회에는 특히 전국 주요 상권 대리점주들이 대거 몰려 트라이브랜즈(대표 이호림)의 신규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종희 마케팅 팀장은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린 설명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점주들이 참여하여 큰 선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이 출시하는 「몬드리안」은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22일까지 사업설명회를 진행해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대리점 점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의 남성복 바이어는 “볼륨 지향 브랜드가 간과하기 쉬운 매장과 상품,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확립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외형의 가치와 수익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다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복 시장이 여성복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 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내년 시장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의류업체 관계자는 “상품기획, MD, 디자인, 가격 등 어느 하나라도 확실한 차별점을 두지 않으면 금방 도태되고 말 것”이라 말했다.
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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