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 롱런 브랜드 기반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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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0개점, 400억 목표

2006-02-01 오전 8:29:27

신원(대표 박성철)의 중저가 여성 캐릭터 「비키」가 브랜드 콘셉트, 생산시스템의 정착과 유통망의 재정비를 통해 올해는 롱런 볼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비키」는 지난해 하반기 중저가 여성복으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매출이 50% 성장한 300억원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또한 시즌아웃을 제외한 노세일 브랜드 전략 추진으로 하반기에는 할인 판매율이 전체 매출의 4.6%로 감소, 효율을 높였다. 이건상 사업부장은 “런칭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파격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비키」의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올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개성공단 활용과 유통망 확장으로 장기적으로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롱런 브랜드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 가격정책과 노세일 전략은 유지한다. 특히 노세일 전략은 올 초 시즌아웃 세일에서 성과를 보였다. 청주, 구미, 수원 영통, 목포, 의정부, 여천, 포항 등의 매장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3천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 「비키」측은 올 한 해는 노세일 브랜드라는 인지 기반을 확실히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키」는 전체 물량의 70%를 국내와 신원 개성공단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는 상반기에 5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개성공단이 하반기 15개로 생산라인을 확장하면 전체 물량의 70∼80%를 개성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해외 소싱보다 개성공단을 활용하는 것이 기동성을 요구하는 영 캐주얼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와 다르게 의사소통이 가능해 트렌디한 여성 의류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며 상품 생산에 걸리는 시간이 이틀에 불과해 대응력이 빠르다는 것도 개성공단의 강점이다. 「비키」측은 개성공단 활용으로 생산원가를 4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올해는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하반기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으로 30여 개의 매장을 오픈, 80개점으로 마무리한 「비키」는 오는 20일 영등포점 오픈을 시작으로 유통망 재정비에 들어간다. 오는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부진 점포 정리와 신규 점포 오픈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유통망은 95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리점 유통망 확장으로 브랜드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키」는 올해도 문근영을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지난해보다 약 13% 성장한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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