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갈등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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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다노­근거없는 비난으로 리얼컴퍼니가 오히려 상도의 깨

2006-01-25 오후 5:34:15

최근 지오다노(대표 한준석)와 리얼컴퍼니(대표 김성민) 사이에 ‘디즈니’ 캐릭터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오다노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지오다노는 지난 6일 리얼컴퍼니에 “‘지오다노의 디즈니캐릭터 사용이 상도의상 어긋나는 행위이며, 「애스크」가 창출한 (디즈니)캐릭터 시장에 무임승차 하려는 의도’ 라는 리얼컴퍼니의 주장(본지 8월 22일, 29일자 보도)은 근거 없는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리얼컴퍼니는 「지오다노」의 명예, 신용 및 이미지를 실추시켰으며, 영업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를 않겠다는 확약 문서를 송부해달라고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요구했다. 지오다노는 “한국에서는 어떠한 업체도 디즈니 캐릭터사용에 대한 배타적인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지오다노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디즈니캐릭터 사용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오다노의 디즈니캐릭터사용은 리얼컴퍼니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 의류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월트디즈니의 가치와 「지오다노」의 브랜드가치를 결합하여 디즈니캐릭터가 그려진 의류를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리얼컴퍼니측은 “지오다노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거나, 폄하·비하한 적이 없으며 무원칙한 영업을 한 디즈니사의 업무행태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즈니=애스크라는 공식은 패션 관계자라면 90%이상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애스크」와 「에고이스트」 2개 브랜드가 캐주얼과 여성분야에서 2년 이상 서로의 영역침해 없이 영업을 해오고 있다”며 “(디즈니 상표의) 시장진입에 얼마만큼의 시행착오와 마케팅 비용이 투자되어야 되는지는 지오다노측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리얼컴퍼니가 디즈니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또 리얼컴퍼니는 “지오다노와 공방을 벌일 생각은 없으며 디즈니측과 문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오다노는 <패션인사이트>에도 “리얼컴퍼니의 주장과는 달리 지오다노의 디즈니캐릭터 사용은 적법하며 타사의 권리침해가 아님은 물론 타사의 명성에 편승하려는 부정한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다”고 정정보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패션인사이트>는 “본지는 특정 이해 당사자의 주장에 치우침 없이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보도하고 있으며, <패션인사이트>의 지면은 지오다노, 리얼컴퍼니, 디즈니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밝혔다. <패션인사이트>는 지오다노에 9월 26일자에 디즈니캐릭터논란에 대한 기사게재 일정을 예고하며 추가적인 지오다노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으나 지오다노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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