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XM」은 중견 의류업체 유앤드림(대표 박성준)에서 내년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준비 중인 멀티 라이프 스타일 셔츠 전문 브랜드다. 유앤드림은 최근 신사복 「트래드클럽」을 인수한데 이어 「WXM」 런칭으로 남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WXM’이란 The Woman by Man의 약칭으로 자신들만의 감각적인 문화적 코드를 만들어 가는 젊은이들의 풍부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흥미있는 점은 토털화를 지향하는 타 브랜드들과는 달리 셔츠만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라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상품의 비율이 70:30이며 남성 셔츠 중에서도 의류는 50%, 가방을 비롯한 잡화는 20%의 비중으로 셔츠 하나를 보더라도 「WXM」만의 아이덴티티를 모두 담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을 출시한다. 이에 따라 셔츠 라인은 드레스, 노멀, 트래디셔널, 캐릭터 등 7가지 테마군으로 세분화했고 기존 여성 셔츠 전문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이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조성규 사업부장은 “최근 남성들의 패션 감각이 높아지면서 남성복 시장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셔츠 아이템이 남성 코디네이션 캐주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00여가지 셔츠를 4만9천원에서 6만9천원대에 출시해 선점 브랜드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남성 코디네이션 캐주얼 시장의 규모가 커지자 브랜드도 많아진 상태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경쟁도 치열하다. 따라서 셔츠나 타이 등 단일 품목으로 시작해서 가방, 구두, 지갑, 모자 등 토털 아이템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대부분. 하지만 「WXM」은 단순히 구색를 갖추기 위한 토털 브랜드가 되기보다는 자신만의 감각에 맞는 코디를 원하는 남성을 위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한다.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가면 됩니다. 선점 브랜드를 뒤따르기 보다는 우리 브랜드를 분석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WXM」가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WXM」 경쟁력은 상품에 있습니다. 남성 코디네이션 캐주얼 브랜드는 가격만 저렴하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의 품질과 디자인력을 갖추고 제 때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이코시」나 「티피코시」 사업을 전개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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