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어패럴(회장 최병오)의 성공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크로커다일레이디스」로 캐주얼 시장을 장악한데 이어, 최근에는 캐릭터 캐주얼 「샤트렌」과 정장 「끌래몽뜨」를 통해 또 다른 성장기반을 만들고 있다.
특히 「끌래몽뜨」는 올 가을부터 중저가 브랜드로 과감한 리뉴얼을 단행해 내년까지 유통을 200개점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최병오 회장 특유의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10월초 법인 명을 형지끌래몽뜨로 바꿨으며, 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등 열정을 쏟고 있다.
최병오 회장은 “「끌래몽뜨」 인수 이후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사업을 전개했지만,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장시장에도 좋은 제품을 부담 없이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으며, 이들을 위한 가치 지향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현재 60개점인 유통을 연말까지 100개점, 내년까지는 20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은 15평 이상의 가능성 있는 상권이면 개설 할수있다. 관리와 유통의 거품을 제거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샤트렌」은 최근 김명호 부사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올 초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브랜드 컨셉과 영업전략 측면에서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판단 아래 내실을 다져가며 전개하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생각이다.
최 회장은 “현재 109개점인 유통은 올 연말까지 130개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점포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상권별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미 2년간 호흡을 맞춘 만큼 「크로커다일레이디스」와 「끌래몽뜨」와 달리 「샤트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형지어패럴은 올해 주력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스」가 3천억원, 「샤트렌」 550억원, 「끌래몽뜨」 250억원 등 3개 브랜드에서 3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샤트렌」이 다소 주춤하지만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예정대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까지는 매년 40~50% 이상 늘어났지만 올해는 경쟁 브랜드가 적지 않아 20% 안팎의 신장율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3개 브랜드에서 5천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인기 기자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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