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밸류 여성 시장은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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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트에서 영 캐주얼까지…정장 시장 기대

2006-10-27 오후 6:00:32

매스밸류 여성복 시장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매스밸류 여성복 시장은 어덜트 캐주얼에서 영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양화, 세분화 작업이 한창이다. 매스밸류 시장은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면서 패션 기업들의 브랜드 런칭이 이어졌다. 하지만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컨셉을 제시하지 못 하면서 시장 성장이 아니라 파이 나누기 싸움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여기에 무리한 유통 확보 경쟁이 더해지면서 시장 재편에 대한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브랜드 간의 시장 선점 경쟁에 무리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명확한 컨셉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브랜드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같이 브랜드 간의 컨셉 확보와 차별화 전략이 강조되면서, 정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끌래몽뜨」 「쏠레지아」 정장 시장 이끈다 형지크로커다일(대표 최병오)은 올 하반기 「끌래몽뜨」를 중저가 커리어 브랜드로 리런칭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끌래몽뜨」는 기존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한 벌에 2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샤트렌」을 전개하면서 다진 노하우와 디자인, 기획실 등의 인력이 여성 커리어 브랜드 출신이라는 점이 경쟁력. 이 브랜드는 지난 9월 52개 점에서 하루 평균 120만원의 매출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앞으로 매스밸류 정장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100개 점을 열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신신물산(대표 신완철)의 「쏠레지아」는 내년 초 중가 커리어 캐주얼로 재출발한다. 이 브랜드는 「칼리아」 「쏠레지아」 「미샤」 등 정장 브랜드를 전개한 회사의 노하우가 강점. 「쏠레지아」는 매스밸류 유통으로 내년에 100개 점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예신 등 몇몇 패션 기업들이 매스밸류 정장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은 10만원대 정장을 주력 아이템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매스밸류 시장에 정장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되면서, 기존 브랜드들은 시장 변화에 대비해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센」은 점평균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 브랜드는 올 하반기 런칭 1주년 기획 상품으로 9만 9천원짜리 정장 세트를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정장 구매 욕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상품은 1만 세트가 완판을 기록해 7천 세트를 리오더했다. 「지센」은 정장에 이어 벨벳 재킷 등 다양한 기획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테레지아」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집중한다. 올해 4월 첫 매장을 오픈한 이 브랜드는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차별화 전략으로 했다. 지금까지 중성적 이미지가 강했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보완할 방침이다. 또 타겟 연령보다 젊은 30대 중반 고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소비자 연령층을 낮추고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인다. 「테레지아」는 현재 57개 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개 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영 캐주얼 시크에서 페미닌까지 매스밸류 영 캐주얼 시장은 올 상반기 「플라스틱아일랜드」 「르샵」 등 브랜드의 런칭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트렌디 영 캐주얼이라는 틀 안에 세분화되고 다양화된 컨셉을 보이는 것이 이 시장의 특징. 현재 42개 점을 운영하고 있는 「쿠아」는 지난 9월에는 전년 대비 70% 성장한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0월 말에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 3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쿠아」의 이 같은 매출 신장은 올 하반기 여성스럽고 스타일리시한 캐주얼로의 브랜드 컨셉 재정비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데즈컴바인」은 레이어드 룩 중심의 매니시한 스타일이 강점. 올 상반기부터 꾸준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이 브랜드는 명동 직영 매장이 지난 9월 4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 이 브랜드는 다양한 라인과 마케팅 전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르샵」은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아우르는 아이템 구성이 차별화 요소다. 중국 소싱 경쟁력도 이 브랜드의 강점이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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