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본점이 지난해에 이어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의 최고 매장으로 꼽혔다. 가두 상권에서는 지난해 동성로에 밀렸던 명동이 자존심을 회복했다.
롯데 부산본점은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1.3%가 최고 점포로 꼽아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대부분의 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이 역신장 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 브랜드가 이 점포에서는 10% 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응답했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진」 「엠엘비」 등 매출 상위 브랜드는 월 최고 매출이 4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신장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수 부산본점 여성팀장은 “입점해 있는 58개 브랜드 모두가 연간 매출 10억원을 넘기고 이 가운데 20여개 가량은 2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롯데 영플라자점(10.9%)과 본점(8.7%)이 나란히 2, 3위를 기록해 막강한 롯데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해 뒤쳐져 있었던 현대 목동점의 약진도 눈에 띈다. 현대 목동점은 이랜드의 「후아유」 「티니위니」처럼 특정 브랜드를 집중 지원하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신세계 인천(6.5%)과 광주점(4.3%)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 신촌과 천안 야우리, 삼성 분당점이 각각 (4.3%)에 올라 캐주얼 대표 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백화점에서 최고 매출은 「빈폴」 롯데 본점의 50억원으로 최하위 브랜드와 무려 42억원 차이가 났다. 1등 점포 평균은 19억 800만원이었다.
가두 상권에서는 지난해 동성로에 뒤졌던 명동이 최고 상권으로 지목됐다.
명동은 올해 28.6%의 지지를 얻어 동성로(20%), 청주(11.4%) 등을 제치고 명실상부 국내 대표 노면 상권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명동은 「티니위니」 「베이직하우스」 등 연간 매출 30억원을 넘기는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 브랜드 대부분이 10억원을 웃돈다고 밝혀 다시 한 번 대표 가두 상권으로서의 자존심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른바 5대 강권 가운데 명동과 동성로를 제외한 부산광복동(8.6%), 광주 충장로(5.7%), 대전 은행동(5.7%)의 입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져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단일 점포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곳은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후아유」 동성로점과 「빈폴」 청주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베이직하우스」 명동점(38억)과 「티니위니」 명동점(36억) 순이다.
노면점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곳은 「빈폴」 청주점과 「후아유」 동성로점. 각각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하위 브랜드와 32억원의 격차를 보였으며 평균은 16억 1600만원이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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