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들이 희망찬 목표 아래 2006년을 시작했다.
주요 캐주얼 브랜드들의 2006년 사업계획을 살펴본 결과 브랜드들은 10∼15% 정도 신장을 목표로 세웠다. 일부는 매출은 유지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밝혀 전체적인 성장세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매출 목표를 세운 브랜드는 「베이직하우스」. 지난해 2천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천300억원으로 역시 탑을 달렸다. 매장은 175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라인 세분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뱅뱅」이 뒤를 이어 지난해보다 34% 신장한 1천8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티비제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1천4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단위매장당 효율을 높여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캐주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 「애스크」와 「폴햄」은 각각 1천350억원과 1천300억원이 목표다.
지난해 1천200억원을 올린 「애스크」는 올해 1천350억원으로 13% 늘려잡았다.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애스크」만의 독특한 상품을 출시해 상품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폴햄」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보다 37% 높여 1천3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균형성과관리(BSC) 시스템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캐주얼의 선두주자였던 「마루」와 「니」도 올해는 명성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1천100억원 매출을 올렸던 「마루」는 18% 신장한 1천3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한동안 주춤했던 「니」도 올해에는 다시 1천억원대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텐」도 올해는 1천억원 클럽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해 950억원에 그쳐 아쉽게 1천억원 고지에 오르지 못했던 「행텐」은 상품력을 더욱 보강해 올해는 꼭 1천억원을 넘기겠다는 각오다. 매출 목표는 1천200억원.
「엠엘비」 「유지아이지」 「노튼」도 1천억원에 바짝 근접했다. 올해 목표를 900억원으로 세운 이들 브랜드도 캐주얼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경쟁자다.
이 밖에 「서스데이아일랜드」가 700억원, 「후아유」가 7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일리시 캐주얼의 성장세는 주목할 부분.
「마인드브릿지」가 가장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 비해 50%가 넘는 6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앤듀」가 20% 신장한 450억원을, 「엘록」이 300억원을 잡았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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