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리딩그룹 세대교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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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브릿지」 「앤듀」 「엔아이 아이」 큰 폭 성장

2006-10-12 오후 3:55:57

캐주얼 4강 구도에 변화가 오는 것일까. 「폴햄」 「티비제이」 「애스크」 「지오다노」 4개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중저가 캐주얼 시장 선두그룹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주얼 리딩 브랜드들의 매출은 한동안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마인드브릿지」를 필두로 한 「앤듀」 「엔아이 아이」 등의 중위권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 이들 브랜드는 런칭 이후 꾸준히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며 도약의 발판을 준비해 온 공통점을 갖고 있다. 먼저 「마인드브릿지」는 지난 9월 롯데 영플라자점과 현대 목동점에서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과 가두점에서 전년대비 30% 대의 높은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월 행사 매출이 거의 없이 선두 브랜드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앤듀」 역시 가을 들어 신상품 판매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매출 순위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투자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블랙 컬러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를 예측한 셔츠와 데님 등 전략 상품이 적중한 것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엔아이 아이」도 김성민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리뉴얼이 효과를 거두며 주요 백화점 및 가두점에서 선두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감각적인 컬러감과 트렌디한 상품 보강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트렌디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매장 매뉴얼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도 좋은 반응을 얻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백화점 바이어는 “아직까지 4개 브랜드가 매장수나 물량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판도가 뒤집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기업의 배경과 디렉터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마인드브릿지」 「앤듀」 「엔아이 아이」는 충분히 리딩 브랜드를 위협할 만한 존재”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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