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을 펴는데 있어선 정치 외교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이 있어, 도처에 변수도 많다. 특히 변수 발생 시 국내만큼 발 빠른 대처가 어려워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경쟁력이기도 하다. 이에 올해 중국에서 글로벌 전략을 펴는데 예상되는 다섯 가지 변수를 뽑아봤다.
■ 사스 악령 재발
지난해 사스 악령이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이미 광저우에 사스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더욱이 올해는 동남아시아 전반에 조류독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글로벌 전략을 펴는 브랜드들에게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중국 전력난 심각
춘절이 지나면 잠잠했던 중국 전력난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KDI 발표에 의하면 현재 중국 전력 부족율이 9%에 이르다고 한다. 특히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최근 중국에 공장 증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전력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확실한 대책이 없는 공장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역시 글로벌 전략을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다.
■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진정책
지난해 사스파동에도 불구 중국 경제는 9% 신장했다. 각종 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올해도 중국 경제는 9% 전후의 성장이 점쳐진다. 이러 가운데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파른 경제 성장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제시되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 진정책을 펴리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규제와 소비억제 등 대책이 있을 것으로 보여 중국 비즈니스에 있어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 우리 업체 간 불필요한 경쟁
글로벌 시장에서는 브랜드 각각의 이미지에는 그 국가의 이미지도 함께 내포돼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선발 업체들의 노력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중국시장 진출 열풍으로 준비되지 않은 기업이나 브랜드가 진출해 자칫 나쁜 이미지를 심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브랜드 모두에게 연쇄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2월부터 순차적 유통 개방
중국의 WTO 가입에 따라 2월부터 순차적인 유통 개방이 이뤄진다. 해외 유수의 유명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서의 글로벌 전략을 강화할 것이 분명하다. 현재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상해(세계 톱500개 브랜드 중 400개가 진출해 있음) 위주로 진출에 있지만, 올해부터 북경 등 타 지역으로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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