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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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인상하이, 百 바이어 상담 활발·상호협력 필요

2006-03-14 오전 9:24:25

‘프리뷰인상하이(Prev iew in Shanghai)’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자리잡았다.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성료된 프리뷰인상하이에는 한국의 156개 섬유·패션업체가 참여했으며 NRG, 클론, 왁스, 난타 등의 공연과 「앙드레김」 「베스띠벨리」 「체이스컬트」 「잭니클라우스」 등의 패션쇼 등이 함께 열려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갤럭시」 「온앤온」 「클라이드」 「마루」 「베이직하우스」 「머스트비」 등 한국의 패션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패션산업의 저력을 중국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패션기업들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상품 컨셉에 맞게 전시장을 구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의 유력 백화점 바이어들과 의류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참가업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이는 등 한국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중국 업체들의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참가 업체들은 한류열풍 덕분에 마련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지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며, 또 업체 상호간 협력을 통해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형석 성도 사장은, “이미 「톰보이」와 「톰키드」가 중국에 진출해 있지만 보다 많은 백화점에 브랜드를 알리고자 전시회에 참가했다. 중국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은 만큼 업체들의 돈독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은, “어떻게 진출하느냐가 관건이다. 패션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출에 앞서 현지시장에 적합한 상품과 이를 판매하기 위한 유통과 공급 시스템, 마케팅 등에 대한 기반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행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업체들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참여 브랜드가 중저가 캐주얼에 집중돼 있다. 중국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며, “행사장만 채우면 된다는 자세보다는 전체 행사에 대한 명확한 목적과 그에 따른 전시장 구성,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재산업을 함께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내 패션업체들이 주로 거래하는 소재업체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가격과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패션성이 높은 소재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류열풍만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행사의 본질적인 부분과는 거리가 있는 이벤트에만 치중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어린 학생들에게만 관심 있는 이벤트보다는 바이어들과 의류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상돈 예신퍼슨스 사장과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변승형 연승어패럴 사장,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 최형석 성도 사장, 천호균 쌈지 사장, 이진순 지에스지엠 사장, 이철우 동의실업 사장, 소장중 정호코리아 사장 등 전시회에 참가한 패션업체 사장들이 대거 참석해 중국시장에 대한 업체들의 열기를 나타냈다. 또 민복기 이엑스알코리아 사장, 이석화 지엔코 사장 등도 임직원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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