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 대단지 ‘한류 패션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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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칭광장서울쇼핑몰, 내년 강소성 숙천시에 1만4751㎡ 규모로 오픈

2014-11-06 오후 5:50:53



내년 중국 강소성 숙천시에 들어설 중칭광장서울쇼핑몰의 조감도

 


최근 중국에도 복합쇼핑몰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런데 이 중 국내 패션 브랜드를 차별화 콘텐츠로 활용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홍콩중칭국제투자유한공사(이하 중칭)는 내년 5월 오픈을 목표로 중칭광장서울쇼핑몰을 준비 중이다. 쇼핑몰의 위치는 중국 강소성 북부에 위치한 숙천시다. 인구 560만에 달하는 이 도시는 4개의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수로를 통해 다수의 항구와도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다.


숙천시의 GDP는 4000~4800달러로 중상위급에 속한다. 개성을 형성하는 단계에서 적극적인 소비를 하는 20대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육아 세대로 접어드는 30대 등 다양한 소비층이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경제력 있는 40대 소비층이 두터운 편이다.


중칭은 쇼핑부터 레저, 엔터테인먼트, 문화까지 아우르는 복합생활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한국 패션 브랜드와 더불어 키즈 테마 파크, F&B, 영화관, 서점, 게임센터, 디지털센터, 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MD를 구성하고,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가진 가구백화점까지 함께 선보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를 계획이다.


현재 가구전문플라자가 3만6000㎡ 규모로 영업 중이며 중칭광장서울쇼핑몰은 그 옆에 1만 4751㎡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에는 피혁 전문관, 내년 5월 이후에는 오피스 빌딩, 푸드 스트리트, 선물숍, 아웃렛, 도매시장 등이 들어선다.


중칭광장서울쇼핑몰은 MD를 위해 국내 전문가 오창룡 씨를 총괄 기획자로 기용,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오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출신으로 타임스퀘어 본부장과 스퀘어원 총괄 상무를 거쳐  복합쇼핑몰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


 


중칭광장서울쇼핑몰을 총괄하고 있는 오창룡 대표



오 대표는 “국내 브랜드가 직접 중국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해 중국 대리상들에게 운영을 맡기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대리상들은 경험이 많고 영업력이 뛰어난 이들로 선별하고 있고 성향과 특성에 따라 맞는 브랜드를 매칭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숙천은 남경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4성도시로 이미 구매력에 대한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백화점 2개와 롯데마트, 월마트를 비롯한 마트 5곳이 모두 성황리에 영업 중이어서 쇼핑몰 또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패션 브랜드로 강소성 560만 인구 사로잡겠다”


Interview - 왕령학  홍콩중칭국제투자유한공사 회장   








왕령학 홍콩중칭국제투자유한공사 회장이 국내 패션 기업 탐방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평소에도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이번 방한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Q:  이번 방한의 목적은?
보다 많은 한국 브랜드를 유치하고 싶어 직접 한국을 찾았다. 패션 기업들을 돌며 입점 관련 협의를 했다.


Q: 국내 브랜드를 모은 전문관을 기획한 이유?
한국 브랜드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오래됐다. 디자인이나 트렌드 측면에서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잘 맞으리라 생각한다.

중국인들 또한 예전에는 쇼핑하면 홍콩을 찾았지만 이제는 한국을 더 선호한다. 비자 발급이 쉽고 풍성한 문화체험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중국에서도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수요도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Q:  중칭은 어떤 회사인가?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주로 중국의 2, 3성 도시 쇼핑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무래도 1성은 포화상태라 뛰어들기에는 늦은 감이 있다.

원래대로라면 올해 숙천시의 중창광장서울쇼핑몰을 비롯한 2개 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중국 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잠시 연기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부터는 컨설팅, 경영관리 등 새로운 사업에도 뛰어들고 2016년에는 더 큰 규모의 쇼핑몰도 여는 등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중국 상하이와 한국에 지사를 만들어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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