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제국 LVMH가 중국이 10년 안에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시장의 최대 매출국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흥미를 끌고 있다.
중국의 경제가 개방되면서 급속히 늘어난 중상류층을 흡수하기 위해 럭셔리업체들이 중국에 집산하고 있지만 매출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그러나 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놀트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현재 수준을 지속할 경우 중국의 잠재 소비자가 수면 위로 떠올라 10년 안에 일본 수요를 넘어 LVMH의 3위 시장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동물적인 경영 감각과 시장 분석 능력을 갖고 냉정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르나르 아놀트가 이 정도의 자신감을 보인 것은 그만큼 중국시장 확대를 자신하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본토)은 LVMH의 4번째로 큰 유통시장이며, 현지 매출은 아직 드러날 정도는 아니지만 홍콩시장 매출과 결합하면 이미 일본시장을 제치고 매출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본토의 관광객들이 홍콩으로 몰려들어 럭셔리 제품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시장 매출의 큰 부분이 중국인들의 힘이라는 분석.
많은 럭셔리업체들도 홍콩내 매출의 대다수가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로 이뤄진 것을 인정하며, 홍콩시장과 중국시장을 하나로 연합해 분석하는 추세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더 많은 럭셔리 거점 매장이 들어서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홍콩―중국의 혼합 매출 파워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LVMH는 이미 본토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인 홍콩 센트럴區 안에 거점 매장을 오픈, 본토인들을 유인하고 있다.
한편 LVMH의 전반기 매출은 관광객의 부활에 힘입어 57억유로에 달해 전년대비 49% 상승했고, 일본내 「루이비통」 「펜디」 가죽 제품(핸드백·슈즈)의 매출도 해당 부문 전체매출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강건한 모습을 보여 일본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 일본내 시장 매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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