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챈펑 회장은 저장성 항저우 출신으로 항저우르시에스 그룹유한회사와 항저우문창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항저우패션디자이너협회도 맡고 있다. 유럽 유학을 다녀와 항저우에서 브랜드 「르시에스(LESIES)」를 론칭했다. 2001년부터 항저우패션디자이너협회 회장을 맡아 2006년부터 창의원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다음은 챈펑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디자인과 크레이티브
- 패션 디자이너로 출발해 기업가, 디자이너 협회 회장, 창의원 투자자, 대학 교수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는데, 이 모든 일들을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요?
“저는 대학 시절 패션 디자인학을 전공했는데 그 때부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1992년부터 패션과 브랜드를 접하면서 1994년에 항저우르시에스패션유한 회사를 설립했고 「르시에스(LESIES)」라는 브랜드를 론칭했지요. 당시 국내 패션 산업은 OEM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브랜드는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메인으로 브랜드를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디자이너든 기업 경영 관리자든 모두 디자인과 크리에이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요.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면서 저는 ‘크로스오버’에서의 디자인 개념과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도 여유롭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우선 대학 교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은 이론파이지만 교수님은 실천파라, 다른 점이 있으신지요? 반면 학생들로부터 얻는 브랜드 경영 아이디어는 있나요?
“현재 우리는 소비자 시장에 필요한 시장형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천과 교육의 융합을 통해 단순한 크리에이티브에서 시장화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록 젊은 디자이너들은 경험이 부족해 디자인을 완벽하게 완성할 수 없지만 신예 디자이너로부터 우리는 그들의 넘쳐나는 크리에이티브와 상상력, 활기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과감한 혁신정신은 저희 브랜드 디자인에 수많은 아이디어를 주기도 합니다.”
◇ 항파 여성복에서 항저우 여성복으로
- 항파 여성복은 대표적인 마크로서 업계에서도 깊은 영향력이 있고 「르시에스」는 항파 여성복의 대표로 일컬을 수 있는데, 항파 여성복은 수 년간을 거치면서 어떠한 변화를 모색해 왔는지요?
“대부분 항저우 여성복 기업은 1993~1996년 사이에 설립됐는데 그 시기가 패션 교육, 인재 양성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던 단계였습니다. 수많은 패션 전공 인재들이 꿈을 안고 졸업했지만 그 당시 중국 패션 산업이 업그레이드와 리뉴얼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기업의 수요는 졸업생의 의식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하에서 많은 졸업생들은 할 수 없이 빈 손으로 창업을 선택했지요. 어떤 의미에서 그들의 이런 선택은 존경스러웠습니다. 젊음의 열정과 집착,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용기를 가지고 몇 대의 미싱, 자체 디자인, 재단, 제작으로부터 시작해 창업의 길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2007년부터 항저우시위원회와 시정부는 ‘중국 걸출 여성복 디자이너 발견 계획’을 수립 실시하고 선정, 교육, 영입, 채용 등을 통해 최고의 디자이너를 양성해 항저우 여성복 브랜드의 혁신 건설을 추진했고 독특한 콘셉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간의 신속한 발전을 통해 항저우의 여성복 브랜드는 이미 강력한 단체를 이뤘고 다양한 발전 구조를 형성했으며 디자이너의 힘으로 상품 퀄리티와 부가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브랜드는 상품 구조 최적화, 아이덴티티 명확화, 고부가가치화의 방향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죠. 산업은 양적 확장에서 질적 상승 특히 브랜드를 만들고 유명 마크를 획득하는 데로 변화하여 전통 산업이 트렌드 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실현함으로써 ‘항저우 제조’가 ‘항저우 창조’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 크리에이티브와 서비스의 힘 합쳐
- 2001년부터 항저우시 패션디자이너협회 회장직을 맡아 왔고, 협회는 항저우 여성복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협회에서 주최한 ‘중국 국제 여성복 디자이너 대회’는 여러 패션 기업의 지지를 받아 인기가 많고 작품도 훌륭하지요. 국제 여성복 디자이너 대회는 어떻게 코쿤 (COCOON), 완쓰리 등 대기업과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나요?
“대회 제휴 업체인 저장인상사업주식유한회사 회장인 잉최이짼 「코쿤」 브랜드 디자인 실장이 밝혔듯이 기업의 발전은 정부의 지원을 떠날 수 없습니다. 항저우시 정부는 몇 년 간 줄곧 여성복 산업 발전을 지원해 왔고 특히 브랜드 발전 등 여러 면에서 패션 기업에 좋은 플랫폼을 건설해 주었습니다. 수익자인 기업은 이런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스스로 발전에 힘쓰기 마련이지요. 패션 기업의 발전은 특히 디자이너의 양성과 발굴, 역할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코쿤」과 같은 항저우의 대표적 여성복 브랜드는 최근 정부, 협회가 주최하는 디자이너 대회에 적극 참여했는데 이는 항저우 여성복의 책임감을 가지고 새시대 신예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젋은이들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많은 우수한 디자이너들이 이 플랫폼에서 발굴되어 해외 유학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거듭 개최되면서 중국 국제 여성복 디자이너 대회는 업계에서 훌륭한 명성과 브랜드 영향력을 얻게 됐습니다. 성숙된 디자이너 양성을 취지로 한 대회는 뚜렷하고 명확한 ‘인재 발굴, 교육’이란 타깃과 목적으로 신속하게 발전해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인 대회 중 하나로 꼽혔고 매체와 업계 인사들로부터 ‘중국 패션 디자인계 황포군학교’와 ‘중국 디자이너 운명을 바꾸는 대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대회는 또 강력한 홍보 효과로 기업들은 디자이너 대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과 이미지 홍보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 창의원은 어떤 계기로 투자하셨고 신예 디자이너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창의원은 정부, 시장과 기업 간의 새로운 형태의 사회 경제 조직과 기업 발전 플랫폼인데 우리가 건설한 창의원은 단순한 기업과 인재들의 모임 장소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는 창의원 구역 기지를 형성해 여러 크레이티브 분야에까지 영향력을 확장하였고 여러 종류의 크레이티브 인재 자원을 축적했으며 디자이너를 기초로 문화 혁신 산업 발전의 새로운 패턴을 건설했습니다. 즉 컬처 크레이티브,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의 생태 산업망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발전의 항저우 컬처 크리이티브 산업의 완전한 산업망을 추진하며 창의원의 분위기와 시설을 완비했습니다. 창의원마다 정확한 타깃, 차별화된 운영과 전면적인 대외 홍보 능력을 갖추어 경쟁력을 강화해 컬처 크레이티브 산업을 크레이티브 생산력으로 전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창의원에 가입한 기업과 디자이너는 대부분 여러 영역에서 뛰어난 인재들이었습니다. 이러한 크레이티브 인재의 집결과 그들의 아트에 대한 추구와 집착은 우리 창의원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디자이너와 인재 구축에서 창의원 내 디자이너와 기업이 디자인에서의 산업망 자원을 해결하고 제휴 파트너 자원과 비즈니스 기회 자원 등을 찾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더욱 창의원 내 집결된 크레이티브 인재 자원을 토대로 크레이티브 디자이너 발견, 양성, 홍보 체제를 형성해 인재와 가치 구현의 새로운 패턴을 초보적으로 이뤄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디자이너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쩌우리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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