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G' 중국 남성복시장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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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캐주얼 시장 선두주자 부상…내년엔 아동복 출시

2011-12-19 오후 2:28:20


중국 남성복 「GXG」가 중국 남성복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07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더블 신장을 기록했으며, 4년차인 올해 유통망은 1000개점, 매출은 30억 위안(소매가 기준, 한화 약 5400억원)에 이른다. 캐릭터 캐주얼인 「GXG」가 800개점, 올초 새롭게 선보인 진 캐주얼 「gxg JEANS」가 200개점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전체 유통망 가운데 대도시와 본사가 위치한 저장성을 중심으로 10%는 직영으로 운영하며 나머지는 모두 대리상들이 운영하고 있다.


위용 총경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캐주얼 라이징’으로 대변되는 중국 소비자들의 욕구와 시장 흐름을 정확히 꿰뚫은 것이 주된 성장 요인이었으며 앞으로도 시장흐름에 적합한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XG」는 지난 13일 중국 닝보 난옌호텔에서 2012 F/W 신상품 컨벤션을 성황리에 치렀다. 이 자리에는 중국 전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1300여명의 대리상들이 참여했으며, 2012년 추동 신상품을 화려한 패션쇼와 함께 선보였다.


상품기획 책임자는 “스타일은 더욱 캐주얼스럽게, 소재는 가볍고 고급스럽게 표현되도록 노력했다. 영국 캐너비 스트리트에서 영향을 받아 유러피언 캐릭터 캐주얼이란 시즌 콘셉트를 강조했으며, 기능성과 패션성을 함께 갖춘 다운 점퍼 등을 전략 아이템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여성복 일부와 아동복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날 패션쇼에서도 여성복 신상품과 아동복이 함께 선보임으로써 △캐릭터 캐주얼 △진 캐주얼 △여성복 △아동복 등으로 포지션이 확대됐다.


패션쇼 이후에는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대부분 대리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아이템별 판매분석과 △2012년 상품기획 방향과 전략 아이템 설명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 각 파트별 책임자가 나와 브랜드 운영계획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내년 추동 상품에 대한 수주회가 펼쳐졌다. 이 회사는 매년 4회에 걸쳐 수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대리상들은 판매가의 45%에 사입하며, 반품은 10% 이내에서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8월, 9월, 10월 판매분에 대한 수주회였으며 월별로 100~110디자인을 진열했다. 20대 초중반의 판매사원과 대리상들은 휴대용 바코드 입력기로 선택한 상품의 수량과 사이즈를 선택했다.


한 판매 사원은 “「GXG」는 수주 사입제로 운영하지만 판매가는 본사에서 철저히 통제한다. 10% 반품이 가능하지만 이익을 많이 보기 위해서는 잘 팔리는 상품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 가격 할인은 하지않지만 일부 부진 상품은 지역 총대리상과 본사 담당이 결정해 진행하기도 한다. 100㎡ 기준으로 많게는 10장, 적게는 6장 주문하며 일부는 추가 발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리상들은 수주 1주일 후 본사에서 정리한 수주금액의 20%를 입금하고, 상품 입고 후 나머지를 입금해야 한다. 특히 「GXG」는 매 회 화려하고 방대한 스케일의 패션쇼를 선보임으로써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시장 내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윤대희 중국 「DW」 상품기획 고문은 “기존 중국 남성복 시장은 「야걸」 「샨샨」 등 정장 위주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해 왔지만 올림픽 이후 최근에는 「잭앤존스」 「GXG」 등 캐주얼이 강조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GXG」는 단기간에 1000개점 이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2년에는 「GXG」는 브랜드 파워 향상과 효율증대에, gxg jeans는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한국, 홍콩,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장흐름 꿰뚫어 적기에 진입한 것이 적중했죠”
위용 총경리는 최근 중국 패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30대 패션 브랜드 경영자이다. 2002년 여성복 「태평조(Peace B ird)」의 본부장으로 브랜드를 출시해 시장에 안착시켰으며, 2007년 6월에는 「GXG」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창업을 주도해 4년만에 대형 브랜드로 키운 장본인이다.


△「GXG」의 성장 배경은?
90년대말까지만 하더라도 남성복은 권위의 상징이었다. 일생에 걸쳐 양복 한 두벌 있으면 됐고, 옷장 속에 보관용이었다. 그 시장을 야걸 샨샨 등 선발 브랜드들이 선점해 성장했다. 또 2000년대 이후 사회 전반에 캐주얼 문화가 확산되면서 메터스방위 U2 지오다노 등 새로운 세력이 등장했으며,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해서는 「리닝」 「안타」 「361」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내년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내실 다지기다. 「GXG」는 이미 유통망이 800개점 이상이기 때문에 1000개점 선에서 머물면서 매장별 매출 및 이윤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
일본과 한국 등 실력이 우수한 남성복 기업들과 제휴해 상품기획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GXG」는 이번 연말에는 완다쇼핑몰 등 전국 50개 대형 쇼핑몰 1층과 외관에 「GXG」 로고를 넣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는데, 이 또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일환이다.
남자들끼리 만나서 들어가는 매장이 「잭앤존스」라면, 여자 친구가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가 「GXG」, 가장 소중한 내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브랜드가 신규 아동복 「love more」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내년 상반기 홍콩에 2~3개 매장을 오픈하며,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시장도 반드시 진출해야 할 곳이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우리는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직진출보다는 한국 패션 유통 시장에 노하우가 많은 기업과 제휴하고 싶다.


△최근 중국 내수시장 변화 흐름은?
예전에는 중국 백화점 시장에는 상품군별, 브랜드 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요즘에는 시장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세분화 된 만큼 시장 내 리딩 브랜드에 대한 평가도 분명하다. 경쟁자들과 겨루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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