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뺀 유통 PB 상품이 매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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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상품으로 기업 특색을 살려

2010-01-25 오후 6:42:08

현재 세계 유통 시장에서 브랜드가 사라지고 있다. 세계 유명 유통 체인들이 자체 브랜드 판촉을 경영 전략의 전면에 내세우며, 매장 브랜드들에 자사 PB 상품 비율을 확대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 시어스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PB 상품이 90%를 차지하며, 프랑스 까르푸, 네델란드 아홀드, 영국 M&S, 일본 다이에이 등 기업들 역시 자사 PB 상품들로 매장을 채우고 있어, 세계적인 유통 시장에서의 PB화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 경쟁력과 상품력을 갖춘 PB 상품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힘입어 PB 상품전략이 타 국가와 달리 확산이 늦은 양상을 보이던 중국의 유통 업체들도 최근 자체 PB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중국 대표 본토 유통 기업인 베이징 왕푸징백화점, 시단백화점, 상하이 화롄할인마트 등이 그 대표들이다. 과거 왕푸징백화점은 ‘왕푸리런’ 패션 브랜드를 론칭시킨데 이어, 베이징 텐위안셩의류회사와 합작으로 ‘리셩’ 스포츠 의류 브랜드를 론칭했었다. 과거에는 저가, 저품질로 인식되던 PB 상품이 최근에는 최신 연구 개발과 품질 관리를 통해 실용적이고, 고품질, 저가 상품을 내놓으며, 중, 저가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군은 이미 유통 업체들의 특색 경쟁력으로 강화되며, 전반 유통 업체 경영 전략의 전면에 우뚝 서게 되었다. 또한 자체 PB 상품들은 유통 기업들 자신만의 기업 특색을 살리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 PB 상품 품질이 승부수 PB 상품의 경우 광고 마케팅 비용과 유통 비용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거품을 빼고 품질을 유지하며 가격 경쟁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시장의 경우 PB 상품은 NB 상품보다 평균 20~30% 넘는 할인율을 보이며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PB 상품 품질에 대한 품질 논란은 상품 개발초기부터 끊이질 않고 있다. 그만큼 “싼게 비지떡”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또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PB 상품 만족도는 NB 상품보다 높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사의 무리한 가격 책정, 마진율 고정 등 경영 정책의 경우 NB와 같은 품질은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것이 PB 제조 업체들의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통사들의 횡포가 결국 소비자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PB 상품 품질 논란은 까르푸를 해외 대형 유명 유통 업체들도 빗겨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 본토 유통기업의 경우 왕푸징백화점에서 론칭했던 왕푸리런과 리셩 역시 여러 가지 이유로 조용히 매장에서 철수해야 하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PB 상품은 금융위기의 소비침체와 경기회복을 위한 대책으로 확실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유통기업체들의 경영전략의 전면에 나선 만큼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속을 제외하고는 마땅히 뚜렷한 소구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도 PB의 단점이기도 하다. 향후 고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며, 브랜드에 대한 연구 개발 확대와 투자 확대 등이 PB 제품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출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왕슈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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