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중국 닝보 국제패션의류박람회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저쟝성 닝보에서 열렸다. 이번 닝보 국제패션의류박람회 기간 동안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116개 계약이 체결되었고, 총 계약액은 5.2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닝보 패션의류 브랜드에 가맹 혹은 대리 의사를 밝힌 업체가 125곳에 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20여개성(시) 자치구와 10여개 국가와 지역의 130여개 브랜드와 386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전시회는 ‘혁신, 통합, 발전, 향상’ 등 주제를 둘러싸고 중국 닝보 지역 의류 산업의 새로운 발전상을 잘 구현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닝보 패션의류 브랜드는 국제 금융위기의 악영향속에서 재빠른 구조조정을 진행하여, 경기 회복의 쾌거를 거두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래 5개의 성공 브랜드 사례로 닝보 패션의류 산업을 조망해본다.
샨샨 (FIRS) 복합 브랜드 전략
이번 전시회에서 샨샨이 선보인 브랜드는 영 캐주얼 브랜드인 ‘S2-city life’ 이다. 닝보샨샨주식유한회사 리치밍 부회장은 “영 스타일의 패션 감각은 막을 수 없는 하나의 발전 추세”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샨샨이 지향하는 패션 스타일의 다이나믹함을 강조했다.
현재 샨샨그룹 산하에 경영중인 23개 브랜드중 11개는 국제 브랜드로 성장했고, 12개는 국내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향후 샨샨은 계속하여 최첨단 브랜드를 벤치마킹할 것이며, 아직은 밝힐 순 없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상대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최고의 브랜드화 전략의 우리의 최종 목표이다.”라고 리치밍 부회장은 자사 사업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2월 샨샨은 일본 ITOCHU사와 전면적인 사업 협력관계를 맺었다. 샨샨은 비록 이러한 제휴 과정 중 많은 댓가를 치렀지만, 회사 향후 사업목표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합작을 통해, 전세계 자원을 공유하자.” 임을 감안했을 때. 당연히 감수를 해야 하는 부분이었음을 토로하고 있다.
리치밍 부회장은 샨샨그룹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아래와 같이 4가지로 정리를 했다.
첫째는 최고가 브랜드 전략이다. 비록 이러한 고가 브랜드의 경우 이익은 얼마 안되지만, 패션의류업계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둘째는 양적인 브랜드 전략이다. 예를 들어 푸젠성의 패션의류 브랜드의 경우 규모가 상당하다. 브랜드 별 50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초대형 브랜드도 있다. 하지만 샨샨의 경우 겨우 몇 백개 수준이다. 양적으로의 발전도 매우 중요하다. 셋째는 현재의 브랜드에 대한 구조조정 전략이다. 좀 더 질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넷째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브랜드를 계속 육성하여, 브랜드 자체의 규모화 발전을 가져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리치밍 부회장은 “우리는 자주적인 브랜드와 비자주적인 브랜드의 시장경영 방식에서 똑같이 고려를 한다. 비록 민족적인 시각으로 보면 자주적인 브랜드의 성공이 간절하지만, 기업의 시선에서 볼 때. 가치가 높은 브랜드를 경영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시선의 차이이며, 중국은 국제 시장의 가장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루어멍(Romon) 패션의 예술적인 가치 강조
Romon 의 전시 부스는 항상 눈에 띄이는 센터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Romo그룹 셩징성 사장은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패션도 예술이어야 한다” 며 패션의 예술적인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올해 Romon의 전시 작품은 과거와는 차별화를 선언했다. 하나는 제품의 다양화이다. 남ㆍ여 의류 모두 다양함과 다원화 콘셉을 강조했다. 또 다른 하나는 트렌디함을 강조한 것이다.
셩징성 사장은 “과거 루어멍은 남성 의류 위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쳤지만, 최근에 와서 여성 의류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앞으로 여성 의류에 대한 확장을 더욱 강화해, 50% 수준 이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하면서, 작년 Romon은 500개 점포를 오픈했고, 올해는 400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점포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토로했다.
Romon그룹의 주쉬룽 부사장은 올해 Romon은 구조조정을 통해, 캐주얼 시리즈 의류 개발에 더 큰 비중의 사업 포커스를 두는 동시에 여성 의류도 꾸준히 발전을 가져왔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 매장의 플래그십화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며, 한국, 일본, 이탈리아, 영국의 우수한 디자이너들을 스카우트하여, 브랜드의 국제화에 대한 개척 사업을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얼니(aierni) 비즈니스 패턴
Aierni그룹 저우쥔 사장은 “올 2009 F/W시즌과 2010 S/S 시즌 주문량이 경기 부진속에서도 감소는커녕 30% 성장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의류업체의 경쟁구조가 크게 변하고 있고, 유럽 소매시장의 소비수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인 가공산업이 위축되고 있고, 국제 의류업체의 통합합병이 매우 빈번하다. 또한 ZARA, H&M 등 해외 브랜드들이 상하이에 점포를 오픈하는 것은 중저가 국제 브랜드로 국내 브랜드와의 경쟁을 의미한다. 기업이 어떻게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또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런 준엄한 실정하에 중국 의류 브랜드들은 유통망, 소비의식,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질적과 양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자주적인 브랜드를 경영하면서, 중국 패션의류 브랜드만의 비교적 성숙한 경쟁력을 키워왔다.
아이얼니그룹 저우쥔 사장은 금융 위기가 진행형인 최근 국제 환경의 영향 속에서 가능한 의류 브랜드의 적극적인 국제 활성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실력있는 대기업은 해외 기업을 인수, 합병하여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을 벤치마킹하여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며, 단일 형태의 생산형 기업으로부터 국제화 브랜드 경영자로 거듭날 수 있다. 하지만 인수, 합병 후의 경영 패턴의 통합은 가장 장점이면서도,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
아이얼니 남성복은 시장 포지셔닝과 비즈니스 패턴의 통합 과정을 통하여 7 개월만에 전국 25개성의 우수한 협력파트너와의 특허경영 허가를 받아냈다. Aierni는 ‘고가 명품의 대중화, 명품 제품의 평가화’ 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많은 대리상과 공급업체들의 인정을 받으며, 인기 브랜드 행열에 이름을 올렸다. “Aierni 브랜드는 멀지 않아 중국 패션 의류 업계의 다크호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저우쥔 사장은 자신감 있는 한마디로 인터뷰를 마쳤다.
FIOCCO 직영점 운영
최근 여성 의류 브랜드의 신속한 발전이 눈에 띈다. FIOCCO는 해외 수출을 위주로 하던 수출형 기업에서 3년 전부터 내수로의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현재 FIOCCO는 전국에 20여개의 직영매장이 있고, 내년에는 5-8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FIOCCO의 스윈 사장은 향후 중국의 여성 의류 브랜드의 시장이 무궁무진할 것이며, 회사의 발전성 또한 밝을 것임을 강조했다.
FIOCCO는 직영매장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대리점, 가맹점의 유통망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스윈 사장은 “FIOCCO는 중,고가 브랜드 전략을 행하고 있다. 우선 기업 자신의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여,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설 수 있어야, 걸을 수 있듯이. 처음부터 매장확대나 유통망 확보에 신경을 쓰면, 관리에 신경을 쓸 수 없다. FIOCCO의 경영전략은 안정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현재 해외 수출형 기업들의 경기 회복세가 보이긴 하나,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망은 긍정적이다. FIOCCO는 향후에도, 국내와 해외 시장에 대한 경영전략을 동급의 비중으로 다룰 것이다. 비록 내수시장에서 아직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미 단골 소비층을 확보하였고, 올해 현재까지의 매출을 볼 때,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빠르면 내수시장 진입 5년이 되는 내년부터는 수익형 모드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세 또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망은 그보다 훨씬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탕스 유통망과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
TONLION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30%-50%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매출 호황을 거둘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닝보보양의류유한회사 우회이쥔 회장은 시장수요에 따른 신속한 구조조정이라고 대답했다. 현재 보양의류유한회사는 제품 라인과 포지셔닝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트렌드함과 젊은 소비층을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판매 마케팅 전략을 보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비록 인터넷 쇼핑 방식은 새로운 시도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주류가 될 것이며 지금은 전체 판매액의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앞으로는 발전공간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청춘 스타 샤오징텅을 전속모델로 내세워 브랜드의 젊음과 활력을 강조했으며, 트렌디함과 캐주얼함을 어필시켰다.
TONLION은 내년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500 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사업구상을 밝혔다.
왕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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