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주얼 산업은 이미 3차례 변혁을 거쳐왔으며, 지금도 발전의 과정을 밟고 있다. 3차례 변혁이라는 개념 또한 현재의 시장경쟁 모델에 맞춰 결정한 것이다.
중국 내륙시장에서의 캐주얼 의류 개념은 홍콩에서 전해져 온 것이다. 대개 지난 세기 80년대 말 90년대 초로 시작되는 중국 캐주얼 시장은 다양한 문화 셔츠의 유행을 시작으로 젊음과 활력을 가져왔다. 진스웨스트, 지오다노 등 브랜드가 제1기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브랜드이다.
90년대 말에 출현한 제2기 캐주얼 브랜드는 제1기의 브랜드들의 장점을 발휘해, 캠퍼스룩 등 다양한 스타일의 활력과 트렌드를 구현했다. 특히 이 시기는 블록버스터 브랜드들이 대거 출현하는 시기였으며, 품질 경쟁과 가격경쟁으로 새로운 브랜드들이 대거 출현하기도 했다.
이 시기의 브랜드 경쟁에서 독주적인 위치를 점한 브랜드들로는 ‘미스터 방웨이’, ‘이추언’ 등이 있다. 그럼 3기 브랜드는 2기 브랜드들과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는가?
상품 특성을 보면, 3기 캐주얼 패션은 기존의 영 캐주얼의 소년소녀들을 주 으로 하던 패션의 표현에서 벗어나 더 넓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확보한다.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제품의 완성도, 계열성, 유행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 지명 브랜드, 예를 들면 자라 등 브랜드가 대거 국내에 유입되면서 국내의 캐주얼 의류의 변화를 촉진시킨 것과도 연관이 있다.
브랜드 문화의 대외홍보를 보면, 앞의 두 차례 시기의 캐주얼 주류는 개성 표현을 강조했다. ‘나의 자유, 나의 비상’을 주제로 한 느낌의 개성표현이 강했다. 하지만 제 3차례의 시장경쟁을 보면 다소 성숙한 느낌이다. 브랜드 전속 모델의 변화가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
메이스터 방웨이의 전속 모델 저우제룬은 ‘만청진다이황진쟈’ 영화 출연 이후, 다소 기존의 방황과 개성의 이미지를 타파하고 성숙한 이미지로의 변화에 성공한 듯하다.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의 소비층의 다원화를 가져오면서, 기존의 젊음, 개성만을 표현 하던 것으로부터 벗어나 유행과 트렌드의 표현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경영방식에서 또 하나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플래그숍 경영방식을 택한 것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들로는 ‘메이터스 방웨이’, ‘이추언’ 등 브랜드들이다.
이 브랜드들은 처음 약 150~200㎡ 규모의 매점으로부터 시작 해서 현재는 수천 평방미터 규모의 대형 플래그숍으로 성장했다. 또한 이런 플래그숍은 작은 백화점 규모를 갖고 있어, 백화점의 경영에 일정한 압력을 주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 유명 브랜드인 ZARA, H&M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대거 중국 캐주얼 시장으로의 유입되면서 국내 캐주얼 브랜드에 대한 변화를 자극했다.
자체 브랜드의 위치 설정, 트렌드의 가치창출 등 해외 선진적인 경영방식과 홍보 마케팅 등이 국내 시장의 캐주얼 시장의 변혁과 브랜드 변혁을 가져왔다.
3기 캐주얼 브랜드는 또 하나의 돌출한 특점을 갖고 있다. 그 이전의 변혁과는 달리 소비층의 나이, 수입에 대한 구분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인구의 생활이념, 가치관,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하고 심층적인 내용들이 반영됐다.
현재, 국내 캐주얼 시장의 가장 현저한 추세는 시장의 분화이다. 전체 시장은 한 차례의 변혁을 가져왔다. 이러한 분화 속에 브랜드 자체 또한 분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장 분화는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는 ‘大爾全’ 방식이다. 예를 들면 ‘메이터스 방웨이’나 ‘이추언’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그들 기업은 제품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제품의 범위를 확장해서 더욱 많은 소비고객을 흡수한다.
이러한 유형의 시장 분화는 다양한 제품을 추구하여, 상품 종류의 확장을 가속화했지만, 어떤 면에서 제품 자체의 브랜드 개성을 약화시켰다. 또 다른 방식은 ‘小爾精’ 이다.
현재 시장에는 캐주얼 패션의류의 분화가 형성되고 있다. 실외 캐주얼, 스포츠 캐주얼, 레저 캐주얼 등 다양한 주제의 캐주얼 의류가 세분화되어 신상품들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세분화는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규모 브랜드에는 좋은 상업기회로 작용 할 것이다.
리카이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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