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컬렉션 새얼굴 ‘루어정’
가+
가-
중국 디자이너 첫 참가 시선 끌어

2008-10-27 오전 10:40:58

“뉴욕을 선택한 것은, 나에게 줄곧 새로운 무대가 필요했었고, 새로운 기회를 주어 자신을 초월하려는데 있고, 또한 새로운 창구를 통해 시야를 더 넓히려는데 있다. 뉴욕 컬렉션에 참여, 중국 현지 브랜드로 하여금 더 많은 업계의 ‘게임 규칙’을 익히고, 외국 매체와 외국 업계, 고객들과 소통하려는데 있다.”
- 루어정



루어정, 그녀의 이름은 업계에서 자주 들어 귀에 비교적 익숙할 것이다.
비록 그가 창립한 OMNIALUO 브랜드 계열은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발전 속도가 빨랐다. 남방 지역 의류 브랜드 특유의 끈기로 국내 많은 패션쇼에서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 2003년에는 파리 루브르 궁전에서 열린 컬렉션에도 참가하였다.


그녀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10대 디자이너’, ‘최우수 여성복 디자이너’, ‘중국 10대 청년 디자이너상’, ‘아시아 유행 트렌드 대상’ 등 쟁쟁한 상들을 거머쥐며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항상 국제적이라는 문 앞에서는 부족한 한계를 느꼈다.


최근 중국 디자이너들이 해외 유수한 컬렉션에 참가해 작품 활동 하는 것은 이미 낯선 일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4대 국제 컬렉션뿐 아니라 많은 패션쇼에 참가하여 좋은 평가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로 4대 국제 컬렉션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경우는 드물다. 지금까지는 세펑, 지원보, 마커, 카빈, 류환, 그리고 곧 파리 컬렉션 참석차 준비를 하고 있는 츄호 뿐이며, 연속 컬렉션에 참가하여 작품을 발표한 디자이너는 더욱 적다.


많은 사람들은 또 하나의 뉴페이스의 탄생을 많이 기다리던 찰나, 루어정의 출현은 뜻밖인 듯 하면서도 당연한 수순이었다.그녀의 옷들은 고급적인 기성 여성복으로, ‘서양티’가 물씬하며, 전형적인 여성적 이미지의 옷들이 주를 이룬다.
국내에서 ‘고급’ 이라는 두 글자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이너는 궈페이가 있다. 일전에 파리 컬렉션에 간다던 그의 소식이 한창 떠들썩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팡잉, 우하이얜의 작품들도 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최근 2년동안 기세가 한 풀 꺾였다. 량즈는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의 작품은 싱가폴 컬렉션에서 많은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들의 선호를 받았다고 한다.


루어정이 뉴욕 컬렉션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OMNIALUO가 과연 어떤 작품들을 뉴욕 컬렉션에 선보일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앞서 뉴욕 컬렉션에서 성공을 거둔 세펑은 어쩌면 업계의 게임 규칙에 순응한 케이스였고, 마커는 과감하게 게임 규칙을 무시함으로써 센세이션을 낳았다.


그렇다면 루어정의 작품들은 너무 서양화되어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여서 다소 이미지에 개성이 없어 보이나, 브랜드로서의 뚜렷한 품위는 4대 국제 패션쇼의 필수 조건이기도 했다.


뉴욕 시간 9월 12일, 루어정은 중국 디자이너로서 처음으로 뉴욕 컬렉션에서 나타났다. 그의 작품의 주제는 ‘인면도화’였다. 뉴욕 그랜드파크 패션쇼 현장에서 그는 30여벌의 의상을 까다롭기로 소문난 뉴욕의 패션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붓 나염, 수공자수, 구리 방울 등 다양한 중국적인 요소를 가미시켰고, 전체적인 양식은 간결하고 몽롱한 스타일로 조절되었다. 백색의 짧은 쟈켓 상의는 핑크색의 다층 짧은 치마와 매치시켰고, 투명한 얇은 실로 제작한 초롱모양의 셔츠는 검은색 멜빵 바지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귀여운 이미지를 두드러지게 했다.


이번 쇼는 정말 훌륭했다. 자수, 나염의 효과는 전형적인 중국적인 요소를 서양적인 의류에 매치시켰지만 결코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