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출신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일본 패션 주간 도쿄 컬렉션에 참가한 지원보의 일본에서의 일정이 업계와 매체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8월 31일 지원보 군단이 일본호텔에 투숙하는 순간부터 일본의 NHK 방송국 아사히신문과 셍이신문은 그의 전 일정을 밀착 취재하였다.
지원보가 디자인한 중국 브랜드 리랑 컬렉션은 오후 1시에 예정돼 있었지만 그는 오전 7시부터 컬렉션 현장을 방문해 모델의 화장과 헤어 스타일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으며, 무대 배경과 조명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작년의 밀라노 컬렉션 때보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패션으로 준비해 온 디자이너 지원보는 “도쿄는 환경적으로 보거나 이념, 브랜드,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리랑이 추구하는 심플하고 간결한 패션 스타일과 어울리는 시장이다.
또한 일본은 패션 방직업이 아주 발달했고, 디자인이나 브랜드, 트렌드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일본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다면 이것은 우리 회사 브랜드의 지명도를 한층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컬렉션에서 T형 무대를 배경으로 중국의 전통적인 ‘병마용’ 조형들을 사용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지원보는 “이번 도쿄 컬렉션은 밀라노 때와는 달리 좀 더 상업적인 요소를 끌어내면서도 중국적인 요소를 노출시켰다”면서 “밀라노 컬렉션에서는 중국적인 특색을 강조한 문화적인 개념이었다면 이번에는 기성복의 시장성과 상업성을 강조하여 패션의 실용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류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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