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매출을 올리는 판매원들은 매장에서 판매를 하면서 자신의 눈으로 소비자들이 옷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본다. 본지는 많은 브랜드의 판매사원들을 만나서 잘 팔리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취재했다. 

아동…분홍색, 꽃무늬, 스포티 인기
중소 아동복은 기본적으로 귀엽고 여성스러워야 하며, 성인복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빠르게 받아들인다. 「BETTY BOOP」의 판매원은 “성인복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풍이 아동복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허리선이 높아지고 조금 풍성한 느낌의 상의가 잘 팔리며, 색상도 분홍색과 밝은 색상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공주풍의 스타일은 「파이커산디」 「보스와」 「EBOBE」등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타일로 「EBOBE」의 한 판매원은 휴일이 가까워질수록 이러한 스타일이 잘 팔린다고 전했다. 또한 멜빵스커트와 귀여운 상의 등도 좋은 매출을 올린다. 「BETTY BOOP」의 판매원은 “브랜드 내에서 아이템 간의 믹스 매치가 잘 되는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소비자들이 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한 번에 구매하기 때문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분홍, 파랑, 녹색 등은 인기가 많은 색상이어서 브랜드들은 이러한 색상을 중심으로 옷을 디자인하고는 하며, 디스플레이에서도 이러한 계열의 색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도록 진열한다. 이 외에도 자잘한 꽃무늬, 프린트도 인기가 많으며, 레이스, 비즈 장식, 자수 등 세세한 디테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많은 브랜드들이 인기 스타일로 스포티함과 귀여움이 조화된 디자인을 들었다. 이러한 스타일은 원피스가 주를 이루며, 밝고 경쾌한 느낌의 색상을 사용하며, 마린룩은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판매사원들은 현재 아동들의 성장이 매우 빠르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전보다 체구가 크고 살이 찐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러한 아동을 위한 디자인, 사이즈 조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니어…독특한 디자인, 캐주얼 선호
매출액에 근거해서 살펴보면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아동복은 매출이 매우 높다. 매우 많은 쇼핑몰들에 이 브랜드들은 매출액이 상위권에 올라았다. 이 두 브랜드의 스타일은 어린아이들의 소비 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의 구매가 많다.「나이키」의 한 판매사원은 “현재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나이키」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며, 「나이키」를 입고 싶다는 욕구 또한 높아서 로고가 커다란 의류들이 매우 잘 팔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운동의 종류에 따라서 운동복을 구매할 때, 「나이키」는 다른 브랜드보다 다양한 운동을 위한 옷이 구분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도 「나이키]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로고인‘3개의 줄무늬’가 잘 보이는 기본 스타일이 매우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좋은 소재를 사용하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아디다스」의 한 판매원은 “현재 올림픽과 관련된 제품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축구팀의 의류 등이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스타일의 운동복을 제외하면, 성인복의 유행 캐주얼 스타일도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만화 캐릭터 급부상
고전적인 만화 캐릭터들은 이미 아동복 브랜드에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미키와 같은 익숙한 캐릭터들은 성인복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으며, 유아복에서 주니어까지 모든 연령층을 위한 아동복 브랜드에서도 주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여기에 일본 만화의 캐릭터들이 시장에 등장해 좋은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테니스의 왕자」의 판매사원은 “아이들이 만화의 모든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많은 아이들은 등장인물 캐릭터가 그려진 옷 가운데 직접 사고 싶은 옷을 고르며, 이러한 점이 매우 쉽게 구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소기에 따르며, 「테니스의 왕자」 아동복을 구매하는 대부분은 이 만화를 본 적이 있는 학생이며, 일단 학생들이 이 스타일의 옷을 입으면 동급생들 사이에서 만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에 어느 정도가 넘는 관심과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