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은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소싱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 중국 내 한국기업뿐 아니라 중국기업들도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워 폐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이런 환경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기업도 있다. 중국 내 소싱기업 가운데, 최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베스트 소싱 컴퍼니를 찾아봤다
청도유니얼
모자 디자인서 제조까지
청도유니얼(대표 윤진우)는 지난해 11월 칭따오에 종업원 100명 규모의 공장을 설립했다. 중국 내 제조 기업들의 폐업이 잇따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던 시기였지만, 윤진우 사장은 이를 새로운 기회 시장으로 생각했다.
“중국 정부에서 한국 기업에게 특별히 압박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제공했던 특혜를 줄이는 과정이다. 특혜를 받을 때는 혜택이 있는 만큼 제약도 많았다. 100만 달러 이상 투자해야 하고, 수출에만 한정됐다. 그러나 지금은 10~20만 달러만 투자해도 공장 설립이 가능하다. 특히 내수 판매 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
청도유니얼은 대다수 물량을 미국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미국 브랜드에서 패턴이나 그래픽 소스만 제공하면, 디자인을 완성시켜 다시 브랜드에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 내수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칭따오 공장도 ‘소량 다품종’ 오더인 한국시장에 맞춰 설립했다.
아코니트웨어
디자인 개발력 강화
칭따오 아코니트웨어(대표 왕팅진)는 최근 프랑스서 활동했던 팀장급 디자이너를 비롯 3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상품개발실을 새롭게 구성했다. 상품개발실을 갖춤으로서 중장기적으로 ODM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왕팅진 사장은 “이제 중국에서도 가격과 품질만으로 승부하는 기업은 한계가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샘플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브랜드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칭따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조장에는 7개 라인의 니트 의류 봉제 공장을 직접운영하고 있다. 또 항저우 지사는 원부자재 소싱과 영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옌타이 지사는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옌타이 체리그룹
옌타이 최대 데님 기업
옌타이체리(Cherry)그룹은 옌타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제 전문기업이다. 1998년에 복장 부문을 분리해서 만들었으며, 4월 현재 본사 및 생산공장 직원수가 5천여명에 이른다. 20개 라인 안팎의 직영 봉제공장을 8개 보유하고 있으며, 3개 워싱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천만 달러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70%가 일본이다.
한국은 4년 전부터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마트」 「게스」 「르꼬끄스포르티브」 「FRJ」 등과 거래하고 있다.
재킷과 티셔츠 등도 취급하지만, 데님이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데님’에 강하다. 푸웬밍 옌타이체리그룹 부총경리는 “산둥성은 데님 제품 제조의 최적의 환경이다. 쯔버 란옌을 비롯 데님 원단기업과 워싱기업이 많으며, 디자인 능력 또한 뛰어나다. 한국 시장은 4년 전부터 조금씩 거래 중이며, 최근에는 직거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한국시장을 겨냥해 최근 한국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옌타이경성복장
아동복 22개 라인 보유
옌타이경성복장(대표 윤동범)은 아동복 생산 전문기업이다. 22개 봉제 생산라인과 12대 세탁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0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고 있다. 거래량의 90%는 한국 기업이며, 「에어워크」 「캔키즈」 「뱅뱅」 「JCB」 등이 주요 거래선이다.
연태경성은 개발력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자체 샘플실에는 10여명의 모델리스트들이 CAD 시스템으로 월 200 디자인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운동범 사장은 “작업지시서 작성에서부터 샘플개발 과정이 모두 전산
정인기 기자
ing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