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 상하이 중심가에 ‘깃발’
가+
가-
하이하이루 거리서 「H&M」 「자라」 「C&A」와 한판 승부 기대

2008-03-17 오후 1:48:35


예신그룹(회장 박상돈)이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 ‘와이바이코데즈컴바이(Y by codescombine)’를 오픈했다.
이 점포는 3300㎡ 규모이며, 지상 1층과 2, 3층 등 3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매장에는 간판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을 비롯 「마루」 「노튼」 「허스트」 「이티에스」 등 10여개 브랜드를 복합으로 구성했다. 1층은 「코데즈컴바인」 여성복을 중심으로 구성해 브랜드를 강조한데 비해 2, 3층은 데님, 티셔츠, 이너웨어, 액세서리, 스포츠 캐주얼, 아동복 등 품목을 기준으로 구성했다.
상해점이 위치한 하이하이루 거리는 최근 상하이에서 가장 활발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거리 중 하나로 지난해 「H&M」이 들어온 데 이어, 이달에 독일 「C&A」, 5월에는 예신과 같은 건물에 「자라」가 입점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마주보게 된다.
가격은 한국과 ‘1:1’로 설정한 탓에 다소 비쌌다. 이에 따라 맞은편에 위치한 「H&M」은 물론 인근 「자라」에 비해서도 다소 높았다. 그러나 「이즈마루」와 「이티에스」「니퍼」 등 일부 브랜드는 100~200위안대의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하는 등 ‘이미지 잡기’와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유성종 예신그룹 상하이 지사장은 “오픈 초기에는 가격보다는 이미지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H&M」 「자라」 「C&A」 등 글로벌 브랜드와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이티에스」 「이즈마루」 「니퍼」 등 현지 기획 브랜드는 베이직 상품 위주로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판매가는 「코데즈맨」 기본 티셔츠가 438위엔, 「코데즈컴바인」 여성 반팔 티셔츠가 298위엔, 청바지 998위엔, 재킷(허스트)이 2338위엔 등 대부분 상품이 비싸게 책정됐다.
반면 「이즈마루」 긴팔 티셔츠가 198위엔, 「니퍼」 청바지가 398위엔, 「이티에쓰」 트레이닝이 248위엔, 「노튼주니어」 바지가 98위엔 등 저렴한 아이템도 많았다.
양말 스리피스 묶음에 38위엔, 티셔츠 48위엔 등 행사상품도 눈에 띄었다.
‘와이바이코데즈컴바인’은 오픈을 기념해 신화 팬사인회와 난타 공연을 진행했다. 신화를 보기 위해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300~400명의 청소년들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당일 준비한 쇼핑백이 동이 날만큼 많은 매출을 올렸다.


“한국 브랜드의 저력 보여주겠다”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사진)은 “인지도와 영업력, 자금력 등 모든 부문에서 약세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같은 문화권인 것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판매함으로써 차별화할 것이다. 코데즈컴바인을 비롯한 마루, 노튼, 허스트, 니퍼 등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한 세분화도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신은 오는 7월과 8월 베이징에 3, 4호점을 잇따라 오픈할 계획이다. 베이징점은 각각 2500㎡ 규모이며, 올림픽공식 쇼핑몰에 오픈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하얼빈 유로프라자에 1호점을 오픈했었다.
박 회장은 “올림픽을 전후로 셰계의 이목이 집중된 중국시장에 ‘와이바이코데즈컴바인’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시장에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축된 국내 패션업계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중국에 이어 홍콩, 마카오 등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정인기 기자
ing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