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패션(대표 구본걸)의 트러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헤지스」는 지난 9월 10일 원저우에 중국 내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약 330㎡(약 100평) 규모로 쟈러광장에 입점했다. 이 곳은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등 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매장은 2층으로 구성했으며, 남성 및 여성 라인과 핸드백, 구두 등을 판매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중국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헤지스」의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빠오시냐오 그룹은 「빠오시냐오」 「빠오냐오」 「FRANSITION」 등 중국 3대 신사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의류 부문에서 약 22억 위안(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헤지스」는 원저우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상하이, 베이징, 난징 등 주요 도시에 5~6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성도, 사천성 등 중국 전역에 40개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엘지패션은 지난 2004년 상하이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진출을 검토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의 캐주얼 시장의 성장에 따라 「헤지스」의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
원저우 지역이 남부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신규 브랜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이 지역에 매장을 오픈했다.
헤지스의 중국 내 가격은 티셔츠 500~1000위안, 스웨터 700~1500위안, 코트류 1800~3500위안, 바지 800~1200위안 등으로 국내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 상품들은 초기에는 대부분 수입으로 전개하며, 향후 중국 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구본걸 엘지패션 사장은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5년 안에 중국 내 리딩 브랜드의 하나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중국 내에서 3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브랜드로 키우려는 전략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헤지스」의 중국 진출은 중국 내 패션 유통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헤지스」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헤지스」는 올 하반기 중국 수출 금액을 300만달러(약 3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중국 출시 5년 후인 2012년까지 최소 150여 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 연간 50억~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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