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닝' 올림픽 우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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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스웨덴 올림픽 선수단과 스폰서

2007-07-09 오전 9:19:00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 「리닝」이 베이징올림픽 공식 파트너 선정에서 「아디다스」에 패한 뒤 우회 전략으로 베이징 올림픽 시장 공략에 나섰다. 1992년부터 올림픽 때마다 중국 대표단은 항상 「리닝」을 입었는데, 올림픽 공식 파트너 선정 경쟁에서 「리닝」이 다국적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에게 패함으로써 아쉽게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아디다스」를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리닝」은 우회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즉 중앙방송국 스포츠채널(CCTV-5)과 손잡고 기자와 프로그램 진행자를 후원하고, 외국 올림픽대표단과 합작해 외국의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하는 우회 전략으로 올림픽 시장을 점령한다는 전략이다. 2008년 올림픽 기간, CCTV-5는 전문적인 스포츠 채널이 올림픽 경기 중계,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면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보통 기자와 MC가 등장해 TV의 화면에 가장 많이 나오게 되는 점을 이용했다. 매체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노출 효과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닝」과 중앙방송 스포츠 채널과의 합작은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으나 무척 효과적이다. 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는 “「리닝」의 우회 전략은 아주 훌륭하다. 고액의 후원비를 절약하며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리닝」 로고가 기자와 MC들의 프로그램에서 반복해 TV에 나타날 때, 아주 많은 사람들은 「리닝」이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는 줄로 착각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는 「아디다스」에 있어서 위협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후원사와 비후원사의 경계가 모호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스웨던 올림픽 대표팀의 ‘스포츠용품 합작파트너’로 「리닝」이 선정됐다. 앞으로 4년 간 스웨던 올림픽 대표단의 모든 임원들은 「리닝」에서 디자인한 스포츠 장비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참가하게 된다. 이는 일종의 다각화 전략인 셈이다.

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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