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지역 패션 제조업 내에서 잘 알려져 있는 부자재 전문 거리인 상하이 인민로가 100m 거리에 있는 진링둥로로 이전한다.
12년 전, 인민로는 노점상 거리로 시작해 점차 저가·중가·고가 제품이 모두 갖춰진 부자재 전문 거리로 발전돼 장강 삼각 지역 패션제조업의 중요한 부대 기능을 담당하며 상하이에서 가장 전문화된 부자재 집산지로 발전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시 정부는 2010년 엑스포를 위한 황푸쟝 터널 공정을 위해 인민로 전체를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것을 지시했고, 인민로와 100m 거리에 있는 진링둥로로 부자재 상가들이 이전하게 된 것이다.
진링둥로는 패션 부자재를 판매하는 상가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대부분의 인민로 상가들이 이곳을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진링둥로는 동으로 외탄, 북으로는 연안동로, 남으로 인민로가 인접해 있다. 인민로의 부자재 공급상들은 자신들이 확보하고 있는 단골 고객 유지와 바이어들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로는 상하이의 옛 시가지에 위치했기에 도로가 좁고, 사람들로 붐비고, 경영면적도 작으며, 공급상들의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현재 상하이의 패션산업이 브랜드화, 정품화, 선도적, 녹색의 발전 방향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규한 인민로의 역사와 다양한 고객 때문에 진링둥로의 상가 수량, 경영 면적은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턱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00여 개에 달하는 대규모 상가가 이미 인민로에서 철거됐지만, 많은 상가들이 새로운 거처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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