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2019-08-15 이은수 기자 les@fi.co.kr

VC가 말하는 패션 스타트업의 가치

스타트업 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 바로 VC다. 제 3자의 눈으로 시장을 바라보면서 국내 패션기업에 투자한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파트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이상)으로 쿠팡, 직방,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등. 또 크몽, 미미박스, 에이플러스비, 지그재그 등에도 투자한 VC.



 
Q / 최근 3년간 투자한 패션, 뷰티 기업은
지그재그, 링크샵스, 에이플러스비, 미미박스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Q / 투자 이후 성과 및 미래 잠재력은
아직 투자금을 회수한 경우가 아니라 성과에 대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투자한 기업 대부분 2~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시장 상황이 각 회사들의 방향성에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Q / 스타트업 투자의 매력은
디자인-제조-유통 SCM을 갖춘 동대문 시장,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 여기에 K-패션에 대한 해외 젊은이들의 지속적인 러브콜 등이 패션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여주고 있다.


Q / 투자 포인트는
대표자의 역량을 꼽을 수 있다. 경영자로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질이 충분한지 등 집요하게 묻는 편이다.


Q / 패션기업 투자 시 어려운 점은
브랜드 혹은 플랫폼을 론칭해 이미 성공궤도에 오른 기업들이 꽤 많다. 하지만 안타까운점은 예상치 못한 빠른 성장에 뒤따른 성장통, 특히 재무, 유통, 해외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준비가 미비해 반짝했다 사라지는 경우들이 많다. 창업자 스스로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인프라를 초반부터 영입해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 한국 패션산업 투자 가치 전망 및 계획은
지난해 기준 온라인 리테일 시장이 100조가 넘었다.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다음으로 5위 수준이며, 2019년 성장률이 18%로 지속 성장 중이다. 패션은 온라인 리테일 중에서도 비중이 높은 영역이며,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준비가 구축된 패션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시 말해 디지털 생태계에 필요한 기반을 잘 갖춘 기업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고,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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